[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캄보디아, 태국이 28~29일 중국 윈난성 위시의 푸셴호에서 외교장관과 군 당국 책임자가 참석한 가운데 3자 회담을 열고, 캄보디아·태국 국경 휴전의 공고화와 양국 관계 정상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3국은 29일 공동 발표문에서, 캄보디아와 태국이 27일 국경총위원회 제3차 특별회의에서 휴전 공동성명을 체결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가 양국 국민의 근본적·장기적 이익에 부합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또 복잡한 분쟁 해결에는 대화와 협상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임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발표문에 따르면, 3국은 △휴전의 전면적·지속적 이행 △단계적 정상 교류 복원 △정치적 신뢰 회복 △양자 관계 개선 △지역 평화·안정 유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휴전 공고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은 양국이 공동으로 휴전을 유지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공동경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인도적 지뢰 제거를 추진하고 아세안 관찰단의 실효적 활동을 돕겠다고 했다. 중국군은 필요에 따라 양국 군과 접촉을 유지하며 휴전 유지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경 지역 교류·협력과 유민의 생계 회복 등 정상 교류를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중국은 국경 지역 유민 정착 등 인도적 사안에 즉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신뢰 회복과 관련해, 캄보디아와 태국은 외교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외교장관 간 연락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란창강–메콩 협력 제5차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장기적으로는 양국이 여건을 조성해 정상 외교 관계를 단계적으로 회복하도록 중국이 이를 독려하고, 필요 시 보다 포괄적인 소통의 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통신·온라인 사기 등 국경 간 범죄를 포함한 역내 위험 요인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대화를 촉진한 중국의 역할에 감사를 표했으며, 중국은 ‘아시아 방식’을 통해 양국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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