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거 없는 ‘35곳 괴담’ 확산… 엄격한 국가 규제 아래 운영되는 일본인 학교 실체

[동포투데이] 중국 내 일본인 학교를 둘러싼 ‘비밀학교’ 논란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중국 전역에 35곳 넘는 일본인 학교가 운영된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퍼지며 ‘비밀 교육시설’이라는 음모론이 확산했지만, 실제로 중국과 일본 정부가 공동 인증한 학교는 15곳에 불과하다. 모두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형 외자기업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며, 전문가들은 “이들 학교는 일본 기업 주재원 자녀를 위한 시설일 뿐, 일부에서 주장하는 ‘문화 거점’이나 ‘기밀 양성소’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한다.
일본의 6·3·3 학제와 중국 교육 체계의 차이로, 파견 직원 자녀의 학업 연속성을 위해 일본식 커리큘럼을 유지하는 일본인 학교는 사실상 필수적이다. 일부에서는 ‘중국 땅에서 중국 학생을 받지 않는다’며 특권 논란을 제기하지만, 중국 정부는 외국인 자녀학교에 대해 중국 국적 학생 입학을 법으로 금지하며, 위반 시 즉시 처벌이 가능하다. 교과서와 연간 교육계획은 정기 제출해야 하고, 중국 역사·정치·주권 관련 내용은 사전 심사를 거친다. 문제가 확인되면 정정 명령이 내려지며, 편향이 심각할 경우 학교 폐교도 가능하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학교 외벽 일본어 간판과 교문 경비를 근거로 ‘일본인 집단 거점’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교육청은 이를 과장된 상상이라며 선을 그었다. 일본인 학교 역시 지역 행사와 중일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폐쇄적 공간’과는 거리가 멀다.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이 한·중·일 관계 긴장 속에서 과열된 감정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일본인 학교를 허용한 것은 정치적 목적이 아닌, 외자기업 안정 운영을 위한 현실적 판단이다. 외국인 학교가 흔들리면 기업 인력 배치에 차질이 생기고, 결국 철수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제학자들은 “고수준 개방은 구호가 아니라 정책 실행에서 드러나며, 감정적 배척은 자국 경제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BEST 뉴스
-
서울 거리의 ‘입춘대길’… 한국 전통에 중국 네티즌들 술렁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울 명동의 한 골목에서 2월 4일 입춘을 맞아 흰 종이에 검은 먹으로 쓴 ‘입춘대길(立春大吉)’ 문구가 문미에 걸린 모습이 포착돼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종이는 ‘8’자 모양으로 접혀 있었고, 옆에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글귀가 함께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일부 중국 관광... -
오바마 “외계인은 있다”… 재임 중 기밀 정보 언급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서 “외계인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그 실체와 관련해 대중이 상상해온 내용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현지시간 14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사회·정치 현안을 논의하던 중, 정치... -
우크라이나, 러시아 남부 석유 수출 거점 드론 타격… 제네바 3자 협상 앞두고 군사 압박
[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며 전선과 외교 무대 모두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 부대는 15일 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타만네프테가스(Tamanneftegaz) 원유 및 석유제품 저장·수출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 -
미 언론 “미국 MZ세대, 중국 문화로 이동… 과거 일본·한국 열풍과 달라”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중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른바 ‘극단적 중국화(Chinamaxxing)’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과거 일본·한국 문화가 서구를 휩쓴 것과 달리, 이번 흐름은 미국이 ‘경쟁자’로 규정해온 중국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다. ... -
일본 강설로 45명 사망…부상자 540명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 폭설로 사망자가 4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이어진 강한 눈으로 현지시간 7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총 45명이 숨졌다. 지역별로는 니가타현에서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피해가 가장 컸... -
오바마 “외계인 접촉 증거 본 적 없다”…발언 하루 만에 긴급 해명
[인터내셔널포터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은 존재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재임 중 외계 생명체가 인류와 접촉했다는 증거를 본 적은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당시에는 빠른 문답 형식의 분위기...
실시간뉴스
-
옌지 설 연휴 관광객 몰려...민속 체험·빙설 관광에 소비도 증가
-
홍콩 경찰서에서 23세 여경 숨진 채 발견… 당국 조사 착수
-
중국 철도, 춘절 연휴 9일간 1억2100만 명 수송… 하루 이용객 ‘사상 최대’
-
5세 조카 세배에 ‘15㎏ 은괴’ 건넨 삼촌
-
아들 세뱃돈 털어 쓴 아버지의 결말… 법원 “전액 토해내라”
-
52명 네 세대가 만든 설 무대… 중국 후베이 ‘마당 춘완’ 화제
-
춘완 하늘 뒤덮은 드론 2만2580대… ‘단일 컴퓨터 제어’ 기네스 신기록
-
자체 개발이라더니 ‘메이드 인 차이나’… 인도 로봇개 논란
-
英 남성, 홍콩공항서 난동… 체크인 기기 파손·불법의약품 소지 혐의로 체포
-
중국 해군, 094형 전략핵잠수함 내부 첫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