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및 경제 협력 심화를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서울에서 열렸다. 중국신문망(中新网)은 11일 “『중한 전략협력 심화 국제포럼(深化中韩战略合作伙伴关系国际论坛)』이 서울에서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과 중국 징스 싱크탱크(经士智库)가 공동 주최했으며, 외교·안보, 경제 안보, 사회·문화 교류 등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포럼에는 중국 주한대사 다이빙(戴兵), 한국 주중대사 노재헌, 한중의원연맹 사무총장 홍기원,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 황재호 원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현장 또는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개회사에서 “시진핑 주석의 방한과 APEC 회의 참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며 한중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양국은 정상 간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인식과 신뢰를 심화하며, 상호 호혜 협력을 확대해 민간 우호를 높이고, 이견을 원만히 처리해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재헌 주중 한국대사는 영상 메시지에서 “1992년 수교 이후 33년간 한중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이 성과는 단순한 협력의 수준을 넘어, 글로벌 변동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황재호 원장은 “APEC 기간 열린 한중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며 “지금은 한중 관계의 미래를 심도 있게 모색할 중요한 시기이며, 이번 전문가 대화가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제언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미’ △‘한반도 및 주변 정세 변화와 전망’ △‘한중 관계의 발전 방향과 정책 제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중국신문망은 “참석한 양국 전문가들은 한중 양국이 민간 교류, 지역 안정, 경제·무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전히 광범위한 협력 여지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향후 보다 실질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국민의힘, 중국인 대상 ‘배척 법안’ 추진… “中 반격 대비는?”
[동포투데이] 한국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10월 초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국인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산하 <This Week in Asia>는 14일, 국민의힘...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NEWS TOP 5
실시간뉴스
-
中日 외교 갈등 격화…中, 日 대사 초치·강경 대응
-
일본행 경고 하루 만에… 중국 항공사들 일제히 ‘전액 무료 환불’
-
다카이치 대만 발언에 베이징 ‘불호령’… 중·일 관계 또 흔들
-
중국, 일본 방문 사실상 ‘금지령…“중국인 대상 범죄 급증”
-
국경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연변, 겨울 관광의 핫플레이스
-
연길, 맛과 풍경으로 ‘폭발적 인기’…여행객 북새통
-
가장 아름다운 중국의 야경 도시는? 홍콩 1위·선전 6위에 네티즌 갑론을박
-
“핵항모 등장?”…中조선소 신형 함정 포착, 외신 ‘촉각’
-
태국 국왕 50년 만의 방중… 시리킷 왕대비 별세 속 ‘특별한 행보’
-
연 매출 4조원, 하루 800건 수술…아시아 최대 병원의 빛과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