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대이]지난 10월 18일,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리며 연방정부의 이민자 단속, 국민경비대 배치, 관세 인상 등 일련의 정책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이번 시위는 ‘노킹스(Knocks)’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미국을 넘어 영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으로 확산되면서 사회 갈등이 국제적 무대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조직 측은 미국 50개 주 2,700여 도시에서 약 700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시카고 등 주요 도시에서 일제히 시위가 진행됐다. 뉴욕에서는 10만 명 이상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는 수천 명이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해변까지 행진하며 참가 인원이 2만5천 명에 이르렀다.
시위에는 해병대 참전용사, 병원 직원, 농장주, 실리콘밸리 엔지니어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노킹스’, ‘시위보다 더 사랑스러운 국가적 행동은 없다’, ‘파시즘 저지’ 등의 표어를 들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샌디에이고의 한 시위자는 “관세와 복지 정책, 의료 보조금 사용 등 모든 것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반인종차별 요구가 중요한 목소리로 나왔다. 시위에 참여한 실비아 그로바즈는 “우리 가족은 이미 미국 시민이지만, 언제 이민국의 집행자들이 사정을 묻지 않고 가족을 데려갈지 모른다는 불안이 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샌디에이고에서 이민 집행으로 체포된 사람은 1,800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배 수준에 이르렀다. 상당수는 합법적 거주 자격을 가진 라틴계 이민자였다.
시위는 미국 내 문제를 넘어 국제적으로 확산되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시위자들이 무고자 분수에서 ‘노킹스’ 운동을 벌이며 미국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전문가들은 관세 전쟁과 이민 정책이 산업과 고용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른 시민 분노가 시위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위는 미국 사회 내 갈등과 정치적 극단화뿐만 아니라, 미국 정책이 국제 관계와 글로벌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BEST 뉴스
-
미 언론 “미국 MZ세대, 중국 문화로 이동… 과거 일본·한국 열풍과 달라”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중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른바 ‘극단적 중국화(Chinamaxxing)’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과거 일본·한국 문화가 서구를 휩쓴 것과 달리, 이번 흐름은 미국이 ‘경쟁자’로 규정해온 중국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다. ... -
5세 조카 세배에 ‘15㎏ 은괴’ 건넨 삼촌
[인터내셔널포커스] 설 명절 가족 모임에서 5세 조카가 세배를 했다가 시가 수천만 원에 달하는 은괴를 선물받은 사연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중국 산둥성 린이시. 현지 주민 사오(邵)씨는 소셜미디어에 설날 있었던 가족 간 일화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설날 저녁 식사 후 술을 ... -
옌지 설 연휴 관광객 몰려...민속 체험·빙설 관광에 소비도 증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년 설 연휴 기간 중국 지린성 옌지시에 관광객이 몰리며 지역 관광과 소비가 동시에 늘어났다. 조선족 민속 문화와 겨울 레저를 결합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방문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연휴 동안 옌지시는 조선족 민속 체험과 공연, 겨울 관광 시설을 중심으로 ... -
중국 철도, 춘절 연휴 9일간 1억2100만 명 수송… 하루 이용객 ‘사상 최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철도가 올해 춘절(설) 연휴 기간 9일 동안 여객 1억2100만 명을 실어 나르며 사상 최대 수준의 이동량을 기록했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하루 이용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국영 철도 운영사인 중국 철도그룹은 24일 “2월 15일부터 연휴가 끝난 24일까지 전국 철도 여객 ... -
“국가 제창 거부”… 이란 여자대표팀에 ‘반역자’ 낙인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란 국영방송으로부터 ‘반역자’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호주 정부가 선수들의 신변 보호와 망명 문제를 둘러싼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호주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란 여자대표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 -
홍콩 경찰서에서 23세 여경 숨진 채 발견… 당국 조사 착수
[인터내셔널포커스] 홍콩에서 20대 여성 경찰관이 근무 중이던 경찰서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콩 경찰이 이날 오전 관당(觀塘) 경찰서에서 발생한 경찰관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
실시간뉴스
-
미 언론 “미국 MZ세대, 중국 문화로 이동… 과거 일본·한국 열풍과 달라”
-
이방카 트럼프, 중국어로 설 인사… SNS서 화제
-
오바마 “외계인 접촉 증거 본 적 없다”…발언 하루 만에 긴급 해명
-
오바마 “외계인은 있다”… 재임 중 기밀 정보 언급
-
멜라니아 트럼프 다큐 영화, 음악 무단 사용 의혹 제기
-
에프스타인 미공개 자료 공개… ‘러시아워’ 감독 브렛 래트너, 과거 친밀 사진 논란
-
미 여론조사 “미국인 다수, 중국 기술력 우위 인정”
-
콜롬비아 국내선 항공기 추락… 국회의원·대선 후보 포함 전원 사망
-
미국 덮친 겨울 폭풍…최소 30명 사망, 피해 1150억달러 추산
-
트럼프, 흑백 사진 올리며 “나는 관세의 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