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향후 5년 국가 발전 방향 제시…고위 장성 숙청 이어 권력 재정비 시도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이 20일 베이징에서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를 열고 향후 5년 국가 발전 방향과 정책 노선을 확정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는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국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이자 공산당 총서기는 개막식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다음 5개년 계획에 대한 주요 제안을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중앙위원 35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4중전회는 미·중 경쟁이 격화되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열려, 중국 경제의 새로운 활로 모색과 권력 재편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회의 장소 주변에는 경찰 경계가 대폭 강화됐으며, 드론과 풍등, 풍선 띄우기도 금지됐다.
전회 개막을 앞두고 관영매체들은 지난 5년 동안 정부가 거둔 주요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외부 압력 속 경제성장 유지, 빈곤퇴치 성과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잇따른 군부 부패 사건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중국 당국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허웨이둥(何衛東)과 위원 먀오화(苗華)를 포함한 장성 9명을 ‘중대한 직무 범죄’ 혐의로 당적과 군적에서 모두 제명했다. 이들 중 8명은 현직 중앙위원으로, 이번 회의에서 그 직위가 공식 박탈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산당은 회의 마지막 날인 23일 주요 결정 사항과 인사 변동을 담은 간략한 공보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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