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지자체와 정책·교육·실태조사 등 전방위 협력 강화… “동포 정착, 지역 공동체 회복의 열쇠”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국내에 체류 중인 귀환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선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7월 30일 인천 연수구 본청에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국내 귀환 동포들의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23년 6월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출범 이후 국내 체류 동포 지원을 강화해왔다. 현재 국내에 체류 중인 동포는 약 86만 명으로, 2011년에 비해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연평균 증가율만 4.4%에 이른다.
이번 협약에는 ▲국내 체류 동포 대상 정책과 사업의 발굴 및 시행 ▲교육과 적응 프로그램 운영 지원 ▲지자체의 동포 정책 역량 강화 ▲지역별 거주 동포 실태조사 ▲지자체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정부 지원 등 실질적인 내용이 포함됐다.
조재구 협의회 대표회장은 “많은 동포들이 뿌리의식을 갖고 모국을 찾았지만, 언어와 교육, 일자리, 복지 등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의회는 중앙정부와 함께 더 포용적이고 튼튼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저출산과 인구감소,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동포 정책은 중요하다”며 “실제 동포들이 거주하는 기초지자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정책 이행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MOU를 계기로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은 향후 지자체와의 협력 모델을 확대해, 국내 체류 동포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BEST 뉴스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민화와 한글, 세계를 잇다”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4회 발표회 10월 20일 개최
[동포투데이] 문화가 무르익는 10월, 한류의 새로운 기둥으로 주목받는 한국 민화와 전 세계 한글학교, 그리고 동포 차세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한국전통문화원(원장 홍종진)과 함께 오는 10월 20일(월)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삼성로 642의 4층... -
국민의힘, 중국인 대상 ‘배척 법안’ 추진… “中 반격 대비는?”
[동포투데이] 한국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10월 초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국인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산하 <This Week in Asia>는 14일, 국민의힘... -
“6분 만에 충전, 2000km 달린다”…중국, 고체전지로 ‘배터리 굴기’ 완성
[동포투데이] 중국 배터리 산업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때 일본이 “중국보다 20년 앞섰다”고 자신했던 고체전지 기술이 이제 중국의 생산라인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2000km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가 실제 차량에 장착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중국...
실시간뉴스
-
“대한민국과 동포사회 연대에 적극 나서달라”...김경협 동포청장, 재미동포 차세대 한상에 당부
-
재외동포청, 글로벌 한식포럼서 “한식 세계화 위해 힘 모으자” 강조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
사할린서 영주귀국 동포 정착·생활 지원 설명회 열려
-
“단절된 역사를 잇는 축제”… 고려인 동포와 함께한 ‘제9회 고려아리랑’
-
“국내 거주 동포 86만명… 절반은 10년 이상 생활”
-
“민화와 한글, 세계를 잇다”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4회 발표회 10월 20일 개최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
훈민정음 반포 579돌…한글 가치 되새기는 발표회 열린다
-
김경협 동포청장 “연결 넘어 연대로…동포사회 지원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