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정상, 제네바 회담 성과 공감… “하나의 중국 정책 유지”·“대만 문제 신중 처리”… 상호 방문 의사도
[동포투데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밤 전화 통화를 갖고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통화는 최근 제네바에서 열린 양국 경제통상 대표 회담 이후 처음 이루어진 정상 간 접촉으로, 갈등 국면 속 대화 재개의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라는 대형 선박이 올바른 항로를 유지하려면 양측이 키를 함께 잡고 방해와 파괴 시도를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네바 회담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무역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며, 양국이 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국가이며, 이미 이뤄진 합의는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고 덧붙이며 미국 측의 부정적 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아울러 “외교, 경제, 군사, 법집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이해를 넓히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미국은 대만 문제를 신중히 다뤄야 하며, 소수 ‘대만 독립’ 세력이 미중 양국을 충돌 위험으로 몰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깊이 존경한다”며 “미중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제네바 회담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유학생들의 미국 유학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의사를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감사를 표했다. 양국 정상은 실무진이 제네바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조속히 차기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BEST 뉴스
-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 日 전 총리 포함 외빈 명단 공개
[동포투데이] 2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의 기자회견에서 외빈 명단이 공개됐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예정 인사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 -
중국인만 노린 폭행…혐오 범죄에 면죄부 있어선 안 된다
[동포투데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혐오와 차별의 늪에 빠져드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어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이들을 뒤쫓아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행위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혐오 범죄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중국인 관광... -
“핵미사일·스텔스 전투기 총출동…세계 언론, 중국 열병식 충격 보도”
[동포투데이] 중국 인민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이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자, 세계 주요 외신들이 이를 일제히 주목했다. 열병식 시작 전, 미국 CNN은 “이번 열병식에서 첨단 무기가 대거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CNN 기자는 현장에서 “광장에는 ... -
이재명 대통령 “명동 혐중 시위,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동포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중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해당 집회를 “관광객을 모욕하는 깽판”으로 규정하며,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외국에 가서 ‘어글리 코... -
中, 9월 3일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 지정 배경은?
[동포투데이] 중국은 오는 9월 3일 베이징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어 중국인민항일전쟁과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한다. 일본이 항복을 선언한 날짜는 1945년 8월 15일이지만, 중국은 왜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 기념일로 정했을까. 1945년 9월 2일 오전, 일본의 항복 조인식이 도쿄만... -
“중국인 안 와도 여전한 쓰레기”…한국 관광지, 반중정서의 희생양 되나
[동포투데이]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관광지의 쓰레기 문제는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온라인 공간에서는 “쓰레기의 주범은 일본 관광객”이라는 주장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는 오래된 반중 정서가 이번에는 다른 나라로 옮겨 붙은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의 &l...
NEWS TOP 5
실시간뉴스
-
APEC 계기, 이재명-시진핑 한중 정상회담 조율 중
-
이재명 “한국, 미·중 사이 다리 역할”…실현 가능성은 숙제
-
中 관영매체 “韓 총리, 필요 시 반중 집회 강력 제재”
-
홍콩서 65kg 황금 대형 강도 사건 발생…경찰, 용의자 7명 체포
-
중국 외교부 “황옌다오, 중국 고유 영토…필리핀 항의 수용 못해”
-
김정은, 건국 77주년 기념사…“조선의 지위와 안전은 절대 불가침”
-
김정은, 중국 방문 마치고 귀국…“중국의 성의에 감사”
-
中 공안, ‘9·3 열병식’ 비방 40대 네티즌 구금
-
시진핑·김정은 회담…“북·중 전통친선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
-
포토뉴스|시진핑-김정은, 베이징서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