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미국 국무부 대변인 태미 브루스(Tammy Bruce)는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대학을 악용하거나 미국의 연구 성과 및 지식재산을 절도하는 행위를 미국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국무장관은 28일,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 취소 조치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대상은 중국 공산당과 연계된 인물은 물론, 미국 내 핵심 분야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도 포함될 수 있다.
브루스 대변인은 29일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발표된 조치가 구체적으로 몇 명의 중국 유학생에게 영향을 미칠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거나 문제가 된다고 판단되는 인물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협 여부를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브루스는 "미국의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미국은 중공(중국 공산당)이 미국 대학을 이용하거나, 미국의 연구 성과 및 기술을 훔쳐 자국의 군사력 강화, 정보 수집, 반대 의견 탄압에 활용하는 것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계 미 대사관 및 영사관에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신청자에 대한 새로운 예약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다. 이에 대해 브루스는 비자 예약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미정이며, 신청자들은 미국 비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BEST 뉴스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동포투데이] 중국 지린성 훈춘시(珲春市)의 방천(防川) 풍경구가 올 추석과 국경절이 겹친 ‘쌍절(雙節)’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지난 9월 말 개통된 선양~백두산을 잇는 선백(沈白) 고속철도와 국경관광도로 G331 개방 이후 처음 맞는 장기 연휴다. 10월 4...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
[동포투데이] 북한이 더는 숨기지 않았다. 평양에서 열린 ‘국방발전–2025’ 무장장비전시회에서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를 대거 공개하며, 사실상 군사기술의 ‘총결산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이 전략무기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전면에 드러내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 천년 고목과 청정한 공기의 숲속 여행
[동포투데이] 중국 동북부의 광활한 숲 속,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비경이 있다. 바로 연변 선봉(仙峰) 국가삼림공원이다. 도시의 소음과 일상을 벗어나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고목이 하늘을 찌르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며, 공기 속에는 신선한 음이온이 가득하다. 자연이 만들어낸 ‘... -
2025 노벨 생리의학상, 브룬코·램스델·사카구치 공동 수상
2025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왼쪽부터 메리 E. 브룬코, 프레드 램스델, 사카구치 시몬.(사진=노벨위원회 홈페이지) [동포투데이] 스웨덴 스톡홀름 —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미국의 메리 이. 브룬...
NEWS TOP 5
실시간뉴스
-
美 상원, 트럼프 ‘전면 관세 정책’ 종료 결의안 통과…하원 통과는 불투명
-
미국 ‘마약과의 전쟁’ 격화… 항공모함까지 카리브해 진입
-
유럽 신용평가사 스코프, 미 국채 신용등급 ‘AA-’로 하향
-
당파 싸움이 ‘헝거 게임’으로...외면당한 4천만 명의 배고픔
-
美 ‘노킹스’ 시위, 다국으로 확산…정책 불만과 사회 분열 가시화
-
美 국채, 사상 첫 38조 달러 돌파…셧다운 장기화로 재정 위기 심화
-
美 관세 전가 가속화…소비자가 최종 부담자로 떠올라
-
美 의회, 머스크 ‘스타링크’ 조사 착수… “미얀마 사기 조작의 조력자 됐나”
-
“중국을 돕고 싶다” — 트럼프, 무역전쟁 속 이례적 ‘유화 메시지’
-
미·중 갈등 격화에 ‘직격탄’ 맞은 美 농민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