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미국에서 수십 년간 활동한 중국 스타 수학자 부부가 귀국했다. 닝보동방이공대학(가칭) 웹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미국 퍼듀대학교 수학과 교수를 지낸 천민(陳敏) 교수가 최근 해당 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퍼듀대 계산·응용수학센터 소장직을 역임한 그녀의 남편인 선제(沈捷) 박사는 지난해 귀국해 동 대학 수학과학학원장으로 임용된 바 있다.
천민 교수는 1982년 베이징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인디애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부터 2024년까지 퍼듀대 부교수·정교수로 재직하며 미국 국립자연과학재단(NSF) 연구과제를 다수 수행했다. 비선형파, 수치해석, 모델링, 편미분방정식, 섭동이론 등 응용수학 분야를 주로 연구해왔다.
선제 학원장은 1982년 베이징대 계산수학과 졸업 후 1983년 프랑스 파리11대학으로 국비 유학을 떠났다. 1987년 박사 학위 취득 후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2002년 퍼듀대 정교수로 부임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퍼듀대 계산·응용수학센터 소장을 맡았으며, 2023년 퍼듀대 석좌교수로 선정됐다. 스펙트럴 방법 수치해석 이론, 계산유체역학, 계산재료과학 등 편미분방정식 수치해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들이 합류한 닝보동방이공대학(가칭)은 민간 주도로 설립됐으며 국가·지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연구중심 국제화 명문대다. 현재 우수 교원 97명을 포함해 중국 및 주요국 원사 15명, 국가급 인재 51명, 국제학술단체 펠로 23명 등을 유치하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 측은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BEST 뉴스
-
갯벌 고립 중국인 노인에 구명조끼 내준 해경, 끝내 순직
△해양경찰관 고 (故)이재석 경사. 인천해경 제공 [동포투데이] 인천 앞바다에서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하려던 해양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위험에 처한 이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물살에 휩쓸린 그는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영... -
이재명 대통령 “명동 혐중 시위,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동포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중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해당 집회를 “관광객을 모욕하는 깽판”으로 규정하며,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외국에 가서 ‘어글리 코... -
광복 80주년, 중국서 한국광복군 기념행사 개최
[동포투데이] 광복 80주년과 한국광복군 창설 85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한국광복군 관련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이번 행사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주관으로 마련해, 난징·충칭·청두·시안 등지에서 사적지 탐방, 임시정부청사 교류 세미나, 전시와 ... -
美 보수 인사 찰리 커크 피격 사망…22세 대학생 용의자, 경찰관 아버지에 의해 제압
▲경찰이 발표한 커크 피살 사건 용의자 사진 [동포투데이] 미국 유명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강연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22세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범행 직후 그의 아버지이자 현직 경찰관이 아들을 직접 제압해 당국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 -
김경협 동포청장 “연결 넘어 연대로…동포사회 지원 강화
△제3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취임식(사진=재외동포청)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 김경협 청장이 10일 취임식에서 “재외동포 사회와의 연결을 넘어 연대를 강화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청장은 인천 연수구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동포사회의 경험과 ... -
고액·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51명 명단 공개…정부 “무관용 원칙” 천명
[동포투데이] 고용노동부가 임금체불 근절을 위해 고액·상습 체불 사업주 명단을 공개하고 신용제재를 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노동부는 10일 ‘임금체불정보심의위원회’를 열고 체불 사업주에 대한 명단 공개와 신용제재 대상을 심의·의결했으며, 11일부터 공식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세계 최고 높이의 다리, 관광 명소로 새롭게 태어나다”
-
풍요의 노래 울리다 — 용정시 ‘조선족 백종절’ 성대 개막
-
“6분 만에 충전, 2000km 달린다”…중국, 고체전지로 ‘배터리 굴기’ 완성
-
리창, 평양행…중·러 나란히 북한 열병식 참석 ‘반서방 연대’ 과시
-
가을의 들판에서 만난 전통의 숨결 — 연변의 추석, 문화로 익다
-
“중국,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
-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 천년 고목과 청정한 공기의 숲속 여행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
연길조선족민속원, 삶이 머무는 문화의 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