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중국이 대만 침공을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신형 수상교량 장갑차(수교함)를 개발하며 글로벌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2025년 3월 28일 기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대만을 고립화해 항복을 강요할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완비됐다"고 경고했으며, 이코노미스트는 이 지역을 "지구상 가장 위험한 장소"로 명명했다. 대만 해협의 지리적 장애물(90해리 폭, 연 2회 몬순)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수교함 은 전차와 보급 물자 수송이 가능한 이동식 교량 기능을 갖춰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상륙 작전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대만의 라이칭더 총통은 최근 중국의 첩보 활동 확대를 공개 규탄하며 "적대적 외세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악용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은 24시간 내 군용기 24대와 함정 11척을 대만 근해에 투입하는 초강경 대응으로 맞섰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불장난 중단' 경고와 함께 무력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군사적 도전 과제로 꼽혔던 대규모 상륙 작전의 실행 가능성은 수교함 등장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텔레그래프는 "이 장비가 대만 해안 방어선을 다중 전선으로 분산시켜 방어 체계를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고, 가디언은 "민간 조선소에서 군사 작전용 장비를 제작하는 중국의 민군통합 전략을 확인시켜준 사례"라고 지적했다. 미국 해군은 수교함의 등장이 "대만 침공 시나리오에 불길한 의미를 지닌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공격 시기에 대해 2027년 인민해방군 창설 100주년과 2049년 '중국몽' 완성 연도를 주요 타임라인으로 예측한다. 영국 언론은 "서방의 정치적 분열을 틈타 예상보다 조기 침공할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킹스칼리지 런던 케리 브라운 교수는 "국제질서 재편기에 중국이 기회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금 보유량을 사상 최대치로 늘리며 서방 제재에 대비하는 한편, '반분열국가법' 개정을 통해 침공 시 법적 정당성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사 작전 시나리오로는 2023년 5월·10월 대만 포위 연습에서 확인된 전략이 주목받는다. 인민해방군 해·공·육군과 해경부대의 합동 훈련을 통해 기습 상륙 능력을 과시했으며,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무엘 파파로 제독은 "경계 태세가 낮은 새벽 시간대에 압도적 병력으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000여 대의 무인 항공기와 수중 드론이 해협을 뒤덮어 대만군 레이다 시스템을 마비시킬 것"이라며 AI 무기체계의 위협을 강조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중국의 2021년 군사비 지출은 2,930억 달러로 대만(126억 달러)의 23배에 달하며, 현역 병력 200만 명으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관계법에 따라 방어용 무기 지원을 의무화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외전 불개입' 발언으로 실질적 지원 여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핵보유국 간 충돌 확산 위험성"을 경고했고 타임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소규모 분쟁으로 보일 만큼 파국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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