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본 정부가 대만 지역에서 비상사태 발생 시 오키나와 주변 섬 주민 및 관광객 등을 약 6일간에 걸쳐 규슈(九州)와 야마구치현(山口縣) 등지로 대피시키는 계획을 26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라 약 12만 명이 해상자위대 함정과 여객선, 항공기 등을 활용해 대피하며, 2026년까지 기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키나와 사키시마 제도 5개 시정촌을 대상으로 한 대피 계획에서 하루 2만 명 수송 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주민과 관광객은 후쿠오카공항·가고시마공항 등지로 이동한 뒤 전세버스 등을 통해 규슈 7개 현과 야마구치현 32개 시정촌의 호텔·여관에 배치된다. 특히 고령자와 입원 환자 지원 방안, 대피 기간 연장 시 대응책 추가 검토도 진행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내각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피 초기 1개월간 필요 물품을 계획에 반영해 실효성을 높였다"며 "숙박비와 이동 수단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지자체·민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1개월 이상 장기화될 경우 학업·직장 복귀 지원, 중장기 숙소 제공, 특별 지원 대상자 배려 등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 2026년도까지 기본 지침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번 계획 수립 과정에서 재난 발생 시 대응 절차도 병행 검토하며, 지역별 수용 능력과 인프라 현황을 고려한 세부 실행방안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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