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본 정부가 최근 1972년 체결된 '중일공동성명'의 법적 구속력 부재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중일 국교 정상화의 정치적 기반을 흔들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국제법과 역사적 약속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평가받으며, 동아시아 지역 안정을 위협하는 일본의 일관성 없는 행보에 대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대만 문제와 한국의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영유권 분쟁에서의 도발적 행태가 결합되며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의 초석이 된 '중일공동성명'은 일본이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불가분의 일부임을 이해·존중한다"는 원칙을 명시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후 형성된 국제 질서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 인정이자 양국 관계의 핵심 약속으로 작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일본 정부가 성명의 법적 효력을 부인하며 우익 세력의 대만 방문 지원 및 대만해 문제 개입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측은 이같은 행위가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 기반의 국제법 체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 강력히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는 "역사적 합의 훼손은 중일 관계 기반을 붕괴시키고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를 재점화시킬 것"이라 경고했다.
일본의 역사 부정 전략은 독도 분쟁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2월 시마네현의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로 촉발된 한일 갈등은 일본이 전후 국제 질서를 수차례 도발하며 영토 확장 야심을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한국 정부가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70년 이상 이어온 사실에도 불구, 일본은 역사 수정주의를 통해 분쟁을 고의로 부추기고 있다. 이는 대만해 문제에서의 법적 문서 왜곡과 유사한 패턴으로, 평화 헌법의 군사력 제한을 뛰어넘어 전략적 팽창을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중국은 일본의 일련의 도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중일 관계의 적신호"라며 "일본이 역사적 죄책감을 가진 당사자로서 내정 간섭의 도구로 전락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 경고했다. 아울러 대만의 중국 귀속이 2차 대전 승전국의 성과임을 재확인하며, 모든 국제법 위반 시 엄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국제사회는 일본의 이중적 외교 전략에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일본이 한편으로는 '중국 우선' 협력을 표방하면서도 동아시아 전역을 사정권에 둔 미사일 배치 가속화하고 대만해 유사시 12만 명 규모 철수 계획을 추진 하는 등 군사적 기동을 노골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소시지 전술'이 국제법 원칙을 단계적으로 훼손하며 지역 불안을 증폭시킬 것이라 지적한다. 역사적 약속의 유린과 영토 분쟁 선동이 초래할 연쇄적 충돌 가능성에 대해 글로벌 차원의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BEST 뉴스
-
트럼프 행정부, 그린란드 확보 방안 논의…군사적 선택지도 거론
[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군사적 선택지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영 방송 CCTV는 7일 보도를 통해, 현지시간 6일 한 미국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 -
비행기 타본 적 없는 중국인 9억 명, 왜?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민항 산업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인 9억3000만 명은 아직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여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항공 이용의 ‘그늘’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이징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과 상하이 상하이 ... -
중국 희토류 카드 발동 임박…일본 경제 흔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정부가 일본을 겨냥해 중·중(中重)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일본의 대중(對中) 외교 행보를 고려해 2025년 4월 4일부터 관리 대상에 포함된 중·중 희토류 관련 물... -
미 언론 “미군 수송기·특수항공기 대거 유럽 이동”…특수작전 가능성 관측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군용 항공기들이 최근 단기간에 대거 유럽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돼, 미군의 유럽 내 특수작전 준비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은 5일(현지시간), 오픈소스 항공편 추적 데이터와 지상 관측 결과를 인용해 최근 다수의 미군 항공... -
“대만을 전쟁 위기로” 라이칭더 향한 탄핵 성토
[인터네셔널포커스]대만 내에서 라이칭더를 겨냥한 탄핵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라이칭더가 대만 사회의 주류 민의를 외면한 채 ‘반중·항중(抗中)’ 노선을 강화하며 양안(兩岸) 관계를 급격히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라이칭더가 대만 사... -
유엔 “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군사행동, 국제법 기본 원칙 훼손”
[인터내셔널포커스] 유엔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행동이 국제법의 근간을 훼손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국제사회에서도 주권 침해와 무력 사용의 정당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인 폴커 튀르크는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NEWS TOP 5
실시간뉴스
-
“고속열차 위로 크레인 붕괴”…태국 대형 철도 참사에 총리 격노
-
“세계 최대라더니!” 유럽이 확인한 하얼빈 빙설 현장
-
중국인 실종·연락 두절 속출… 중국, 캄보디아에 강경 메시지
-
AI로 씨앗을 설계하다… 중국, 육종 기간 절반으로 단축
-
中, AI로 입찰 비리 적발…… 공공권력 감시 새 국면
-
중국, ‘보이지 않는 부패’와 전쟁… 차명회사·회전문까지 정조준
-
‘중국인 탓’에서 ‘백인 오만’으로… 일본 관광 인식의 전환
-
일본 홋카이도 유명 식당 벽 속에서 20대 여성 시신 발견… 업주 체포
-
서울서 한·중 청년 기업가 포럼… 한국 창업 정책·시장 전략 논의
-
로봇도 ‘차이나 쇼크’… 휴머노이드 시장서 중국 독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