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새해를 앞두고 정책결정 핵심회의를 소집했다. 이 회의에서 미국에 대한 가장 강경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조선노동당 제8기 제11차 확대전원회의가 진행됐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국가안보와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미국의 가장 강경한 대응 전략이 발표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기사에 따르면 김정은은 회의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의 대조선 군사 도발 강화에 대응하고 국방 과학기술의 가속적 발전과 국방공업의 급속한 발전을 추진, 자위를 위한 전쟁 억제력 강화를 보장하기 위한 전략-전술 지침과 과업을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기사를 통해 한미일 3자 동맹이 '핵군사블록'으로 확대되고, 한국은 미국의 '반공전초기지'가 됐다"며 "이런 사실들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말해준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지난 1년간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사업과 올해 초 수해 처리를 비롯한 각 분야의 국내 정책과 대책 집행 상황을 총화하고 2025년 사업 방향을 토의했다.
회의는 또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당의 대외 전략 구상과 의도에 따라 외무성이 주도적으로 공세를 취하고 대외 활동을 적극 전개하며 "국위선양, 국익수호 원칙에 따라 주권 수호 투쟁을 과감히 벌이고 민족의 존엄과 국가의 이익을 존중하는 우방국들과의 관계를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정은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국가의 정상적 발전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하고, 제8기 당중앙위원회 사업 마무리 해인 2025년까지 당대회 결의를 조건 없이 완수한다는 분투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전원회의는 박태성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고 내각 총리로 임명하는 등 인사 임명 및 해임 결정도 발표했다.
BEST 뉴스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졌지만 즐거웠습니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패배 딛고 재도전 다짐
[동포투데이] 다문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코트 위에 남긴 투혼과 열정은 무엇보다 빛났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운영하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지난 21일 열린 ‘2025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농구대회’에 참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산 톤급 eVTOL 상용화 성큼…'V2000CG 캐리올' 첫 인도
-
“중국과 잘 지내도 괜찮아”…트럼프, 마르코스 면전서 이례적 발언
-
“동방의 하와이” 원산, 중국인 관광객으로 들썩…북한 관광 붐 본격화
-
北, ‘최현급’ 5000톤 구축함 추가 건조…“2026년 10월까지 3번째 진수 목표”
-
폭행은 한국인, 비난은 중국인? 국적 왜곡 부른 혐오 프레임의 민낯
-
중국 식품안전 기준, 세계 수준으로 도약
-
‘춤으로 하나되다’…'2025 WDSF 아시아 댄스스포츠 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
렉서스 첫 해외 전기차 공장, 상하이 진산에서 본격 착공
-
“작은 기념품도 안보 위협”... 中국가안전부, 공직자 대상 ‘의심 선물’ 주의보
-
시진핑 퇴진설 다시 고개…그러나 “권력 흔들림 징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