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중국이 개발한 톤급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가 상업 운용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중국 신생 항공기술 기업 오토플라이트(AutoFlight)가 제작한 'V2000CG 캐리올(CarryAll)'이 7월 22일 장쑤성 쿤산 시험비행기지에서 공식 인도되며, 대형 무인 eVTOL의 실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
오토플라이트는 이 항공기가 최대 이륙 중량 2톤, 최대 적재 능력 400kg, 순항 속도 시속 200km, 비행 거리 200km에 달한다고 밝혔다. 완전 전기식 구조에 수직 이착륙 기능과 고정익 순항 설계를 갖춘 이 항공기는, 저고도 물류 운송 및 응급 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항공기는 2024년에 형식인증과 생산인증을 취득했고, 7월 21일에는 감항인증까지 완료함으로써, 광저우에 기반을 둔 한 저고도 운송 기업에 의해 본격 운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은 대형 eVTOL의 실질적인 운용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오토플라이트의 시에자(謝佳) 수석부사장은 “V2000CG는 지금까지 중국 전역은 물론 아랍에미리트, 일본 등지에서 총 4만km 이상 무사히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며 “다양한 지형과 조건에서의 성능 검증을 통해 실제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저고도 경제'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이다. 중국 민항국(CAAC)에 따르면, 해당 시장은 2023년 약 5천억 위안(약 70조 원) 규모에서 2025년 1조5천억 위안(약 210조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에는 3조5천억 위안(약 490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VTOL 시장의 성장과 함께, 중국이 미래 항공교통(AAM·Advanced Air Mobility)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V2000CG 캐리올'의 상용 인도는 그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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