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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지만 즐거웠습니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패배 딛고 재도전 다짐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5.06.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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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다문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코트 위에 남긴 투혼과 열정은 무엇보다 빛났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운영하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지난 21일 열린 ‘2025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농구대회’에 참가했다. 연패 탈출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이번 경기에서도 아쉽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어머니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며 또 한 번의 성장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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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농구경기 장면. (제공= 한국농구발전연구소)

 

경기 상대는 지역 강팀인 용산 퀸스팀. 1승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안고 경기에 임했지만, 결과는 또 한 번의 패배였다. 이로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3개 대회 연속 6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농구단의 가치는 숫자에만 있지 않다. 러시아, 멕시코, 이란, 캄보디아, 중국, 일본, 나이지리아, 베트남, 대만, 뉴질랜드 등 11개국 출신 어머니 25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한국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일본 출신 하야시 리에 선수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뛸 수 있었다”며 “졌지만 즐거웠고, 슬프지 않다. 앞으로 더 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출신 이수민 선수도 “연패가 쌓일수록 이기고 싶은 욕망이 커졌다”며 “패배는 아쉽지만 그만큼 단단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은 “선수들이 추일승 전 국가대표 감독과 이상윤 전 프로농구 해설위원 등 여러 농구인의 도움으로 농구의 재미와 의미를 배웠다”며 “앞으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도입해 반드시 첫 승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2007년부터 다문화 아동 농구단을 운영해왔고, 2013년부터는 ‘다문화 & 유소년 농구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포위드투 재단과 용산구청의 지원을 받아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를 포함한 여러 다문화 농구단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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