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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당선 축하... 그는 ‘진짜 사나이’

  • 화영 기자
  • 입력 2024.11.0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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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6일 트럼프가 대선 승리를 선언하자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의 선거 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발언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 지켜본 후 축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틀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마침내 트럼프 당선을 축하하며 러시아는 트럼프가 접촉 재개를 원한다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중 당선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푸틴은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포럼에서 트럼프가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온다'는 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주목할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며 총격범이 암살 시도를 할 때 보여준 용기를 "내가 보기에 그의 행동은 매우 정확하고 용감하며 진정한 남자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푸틴은 또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다른 나라를 겨냥하지 않는다는 점,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이르고 신뢰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푸틴은 미국이 중국 상품과 기술을 금지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유발 등 미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봉쇄하는 정책을 바꾸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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