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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유럽은 목줄에 묶인 미국의 강아지”

  • 화영 기자
  • 입력 2024.10.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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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16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가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된다. 정상회의 전날인 18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브릭스(BRICS)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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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BRICS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RIA Novos)

 

리아노보스티와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와 중국은 '평등'에 입각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유럽 동맹국을 "목줄에 묶인 강아지들"이라며 미국이 유럽을 중국과의 갈등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이 더 이상 중국의 부상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현재 국제 정치 지형, 특히 중미 관계의 맥락에서 "작은 파트너가 되었다고 느끼는가?"라는 질문에 러시아와 중국은 '평등', '서로의 이익 배려'에 기초한 독특한 양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 러·중 협력이 세계 안정 유지의 핵심 요소라고 답했다. 그는 "공허한 클리셰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며, 우리는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라고 강조했다.


푸틴은 이어 "우리는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한다. 선후배 구분이 없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푸틴은 또 "러시아와 중국은 이미 6, 7년 전부터 러시아 산업·농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에너지·우주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무역 균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푸틴은 미중 관계에 대해 미국이 중국에 맞서기 위해 15년 된 낡은 정책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는 비생산적이고 중국의 부상을 막지 못할 뿐만 아니라 미국 경제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 하지만 이는 '태양이 뜨는 것을 막는 것'과 같아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푸틴은 또 미국이 유럽 동맹국들을 중국과의 잠재적 충돌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유럽인들의 의견을 묻고 싶어 하는 사람조차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파괴하고 나토를 통해 아시아에 개입여 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우려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지만 목줄에 묶인 강아지처럼 미국에 끌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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