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민당 총재 재선에 도전하지 않고 총리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총재선거에서 자민당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새 지도자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 우선 사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기시다는 자신의 사퇴가 자민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국민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 골드' 사건을 포함한 일련의 스캔들이 국민의 신뢰를 침식했다며 자민당 총재로서 주저 없이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퇴임하는 지도자로서 후임자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67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집권 3년 동안 일본의 국방비는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정치적 자금 스캔들과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명성이 타격을 입었다.
기시다 후미오의 후계자로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고노 다로 디지털 장관 등이 거론된다. 한편 당내에서는 고이즈미 신지로(43) 전 환경부 장관 등 젊은 후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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