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러 비자센터 폐쇄 통보
- 美, 러시아산 소프트웨어 전면 금지
- 푸틴, 어떠한 정세 변화에도 대응할 준비 되어 있어
[동포투데이] 22일 워싱턴과 뉴욕의 러시아비자센터가 미국 측으로부터 폐쇄 통보를 받았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는 미국 측이 미국 내 러시아비자센터 폐쇄 결정에 대해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측은 영사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 거래소는 21일 미국 제재의 영향으로 일부 거래소 고객의 외환 예치금이 동결되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거래소는 고객에 대한 거래소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국가청산센터가 13일 러시아 중앙은행이 결정한 환율에 따라 동결된 미국 달러와 유로를 28일 이전에 러시아 루블로 교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저녁 모스크바 거래소는 제재로 인해 13일부터 외환 및 귀금속 거래에 더 이상 미국 달러와 유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주식 시장, 통화 시장, 표준화된 파생 금융 상품 시장에서 미국 달러와 유로로 결제된 금융 상품을 더 이상 거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2일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포괄적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금융시스템 구성기관과 러시아 금 생산업체에 원료를 공급해 러시아 무기 제조를 지원하는 '다국적 네트워크'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모스크바증권거래소와 그 산하의 국가결제예탁관리공사, 국가청산센터 등이 제재 대상 명단에 올라 있다.
한편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국가 안보를 이유로 미국 기업과 국민이 러시아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회사 카스퍼스키 개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이몬도는 미국 정부가 카스퍼스키 랩과 모든 계열사, 자회사 및 모회사가 미국에서 사이버 보안 및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고, 카스퍼스키 관련 기업 3곳을 '기업 목록'에 추가하여 미국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러시아는 글로벌 안보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며 "핵전력 개발에 대한 자국의 지도이념을 바꿀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지만 당분간 예방적 핵공격은 필요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 체결에 대해 나토가 아시아 지역 국가들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글로벌 상황은 파트너 국가들이 법적, 규제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며 러시아 측은 이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 간에 체결된 새로운 협력 협정은 한국에 대한 안보 위협이 되지 않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과도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침공을 받을 경우에만 북한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 베르브나 라다(의회)에 이미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된 의원들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의 협상 제안에 응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러시아 군대 철수와 연관시키면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은 누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대결하도록 몰아갈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은 전략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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