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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공항서 견인 작업자 항공기에 치여 사망

  • 화영 기자
  • 입력 2024.02.0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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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지난 6일 새벽 홍콩국제공항에서 34세 외국인 남성이 사망하는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고 당시 항공기를 견인하는 특수목적차량에 타고 있던 중 차 밖으로 추락해 비행기에 치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차량을 운전하던 60세 남성이 위험운전으로 타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6일 3시쯤 홍콩국제공항 직원으로부터 한 남성이 공항 유도로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항공기에 치인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도착해 온몸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남성을 발견했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콩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항공기 견인 작업자로, 동료들과 함께 트레일러를 타고 항공기를 서쪽  계류장으로 으로 견인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 동료들은 뒷좌석에 앉아있던 남성이 보이지 않자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했고, 결국 유도로에서 그를 발견한 후 상사에게 사건을 보고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홍콩 신계 남구 교통국 특별조사팀에서 이 사건에 대한 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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