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18일(현지 시간) 모스크바에서 2023년 러시아 외교 업무를 설명하는 연례 기자회견을 열었다.
러-우 충돌과 관련해 라브로프는 러시아 측이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를 변함없이 확고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평화 협상을 거부하지는 않지만 지연될수록 협상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서방이 러시아 전략의 실패가 환상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키이우 당국을 '더 순종적'으로 만들 방법을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브로프는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제네바에서 직접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는 루머"라며 "전쟁이 언제 종식될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 라브로프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서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동 상황을 완화하려면 모든 당사자가 함께 행동해야 하는데, 미국은 함께 행동하는 습관을 잃었다며 러시아는 분쟁의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하여, 라브로프는 현재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가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일련의 활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의 연례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러시아 차르그라드 TV는 18일 라브로프 장관이 서방과 우크라이나 당국에 러시아가 협상에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 보내왔지만 서방이 분쟁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경우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매체 페드프레스(FedPress)는 러시아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보인 태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과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가 당분간 돌이키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는 서방 제재의 영향을 약화시켜 대내외적으로 안정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우호국'과의 협조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BEST 뉴스
-
러시아 밤하늘에 ‘달 4개’… 혹한 속 빚어진 희귀 대기 현상
[인터내셔널포커스] 현지 시각 2월 1일 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상공에서 달이 네 개처럼 보이는 이례적인 장면이 관측됐다. 실제 달 주변으로 좌우에 밝은 가짜 달이 함께 떠 있는 모습으로, 시민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을 ‘환월(幻月)’... -
서울 거리의 ‘입춘대길’… 한국 전통에 중국 네티즌들 술렁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울 명동의 한 골목에서 2월 4일 입춘을 맞아 흰 종이에 검은 먹으로 쓴 ‘입춘대길(立春大吉)’ 문구가 문미에 걸린 모습이 포착돼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종이는 ‘8’자 모양으로 접혀 있었고, 옆에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글귀가 함께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일부 중국 관광... -
연변주, ‘2025년 연변 문화관광 10대 뉴스’ 발표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는 28일, 2025년 한 해 동안의 문화·관광 분야 주요 성과를 정리한 ‘2025년 연변 문화관광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연변주 당위원회 선전부는 고고학 발굴 성과, 문화유산 보호, 관광 인프라 구축, 스포츠와 야간관광 활성화 등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 -
에프스타인 미공개 자료 공개… ‘러시아워’ 감독 브렛 래트너, 과거 친밀 사진 논란
[인터내셔널포커스]미 법무부가 최근 공개한 제프리 에프스타인 사건 관련 추가 문건에서 할리우드 영화 브렛 래트너 감독의 과거 사진이 포함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문건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흰 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래트너 감독이 소파에 앉아 한 여성의 어깨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
미 여론조사 “미국인 다수, 중국 기술력 우위 인정”
[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인 다수가 중국의 기술력이 자국을 앞서고 있거나 머지않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카네기국제평화연구원이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를 인용해 응답자의 약 4분의 3이 “중국의 국력과 글로벌 영향력이 언젠가는 미... -
전쟁 끝내려면 돈바스 넘겨라? 러시아의 초강경 요구
▲아브디이브카. 드미트리 야고킨 / TASS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 조건으로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 영토 편입을 전 세계가 공식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방 소식통을 인용한 러시아 국영 통신 타스(TASS)...
실시간뉴스
-
우크라이나, 러시아 남부 석유 수출 거점 드론 타격… 제네바 3자 협상 앞두고 군사 압박
-
우크라 하르키우주 드론 피격… 가족 4명 사망, 임신부 치료 중
-
“자발 계약”이라지만…우크라이나, 60세 이상도 군 복무 대상
-
전쟁 끝내려면 돈바스 넘겨라? 러시아의 초강경 요구
-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전선 다수 지역서 파죽지세
-
러시아 밤하늘에 ‘달 4개’… 혹한 속 빚어진 희귀 대기 현상
-
모스크바를 멈춰 세운 폭설… 27·28일 강설량 ‘역대 최고’
-
러, 2차대전 일본 전범 20명 명단 공개...역사 문제 압박
-
푸틴 “우크라, 평화 원치 않으면 군사력으로 해결”
-
푸틴, 김정은에 신년 축전…“러 지원한 북한군 공적 높이 평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