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6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으로 6일 16시(현지시간) 현재 126명이 숨졌다. 이 중 와지마시 69명, 스즈시 38명, 아나미즈마치 9명, 나나오시 5명, 노토초 2명, 시가현 2명, 하쿠이시 1명이다. 이밖에 최소 516명의 부상자가 보고되었다.
이시카와현 정부는 얼마 전 민간 기록을 바탕으로 업데이트한 '안위불명' 명단을 발표했다. 6일 14시 기준 현내에서 연락이 두절된 사람은 210명으로 늘어났으며, 연령대는 8세에서 96세까지 다양하다. 이 중 와지마시 140명, 스즈시 39명, 아나미즈마치 12명, 노토초 10명, 가나자와시 5명, 나나오시 4명이다.
지진으로 100명 이상이 숨진 것은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처음이다. 구마모토 지진에서 보고된 사망의 80%는 폭우, 산사태 및 기타 2차 재해와 지진 후 사람들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인한 '관련 사망'에서 비롯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시카와 현은 7일부터 찬 공기가 북상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며 7일 밤 비가 눈으로 바뀌어 24시간 동안 이 현 산간 지역의 적설량은 30~50cm, 평야는 10~20c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도로 정체 등으로 인해 재난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구호물자가 여전히 부족해 2차 피해예방이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됐다.
6일 오전 현재 이시카와현 내 14개 시·군에서 약 6만 6000 가구가 단수됐고, 현내 133개 양로시설 등 약 2만 4000 가구가 정전됐다. 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약 360개소로 대피하였고, 낯선 생활환경도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물 부족은 화장실 위생 문제로 이어져 피난민들은 쓰레기봉투로 배설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시카와현 정부는 6일 현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세 히로시 현지사는 "현정부 전원이 노토 지역 구호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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