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스페인은 일요일(20일)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여자 월드컵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후 시상식에서 루이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협회(RFEF) 회장이 여자 선수를 끌어안고 강제로 키스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루비알레스는 이후 사과했지만,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화요일(22일)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우승 시상식에서 루비알레스는 여자 축구선수 제니퍼 에르모소를 끌어안고 입을 맞대고 키스했다. 논란이 많은 장면이 영상을 통해 유포된 후, 루비알레스의 행동은 많은 당사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 미러’ 기자는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며 루비알레스가 스페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세리머니를 할 때 스페인의 공신 올가 카르모나에게도 뽀뽀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행동을 정상화하려는 회장의 움직임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루비알레스는 지난 21일 공개된 영상에서 “사과하고 교훈을 얻을 수밖에 없다... 실수했고 인정한다. 이렇게 흥미진진한 순간에 나는 악의는 없고 아주 자연스럽게 일어난 일이다. 어느 쪽도 악의는 없었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일로 인해 논란이 일었고, 많은 분들이 상처를 입게 되어 사과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체스는 지난 22일 해당 사안에 관한 질문에 “우리가 본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였으며 그의 사과만으로는 부족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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