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중국 인구개발연구센터가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중국 본토 49세 여성의 평생 불임률이 5.16%로 나타났다. 본토 여성의 평생 불임률 수준 상승 변동 궤적이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선진국과 비슷한 데다 향후 평생 불임 여성의 인구 규모가 계속 확대돼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는 주로 2010년과 2020년 두 차례의 전국 인구 조사의 마이크로 샘플링 데이터에 의존하여 무출산 비율을 계산하여 다양한 기간 동안 중국 여성의 평생 불임 수준을 추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0년 동안 연령대별로 출산하지 않은 여성의 비율이 증가했는데, 이 중 20~30대 여성의 무출산 비율이 10년 새 10%포인트 이상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5세 여성의 무출산 비율은 5.39%에서 10.91%, 40세 여성은 2.66%에서 7.85%로 증가했다.
학자들은 저연령대 여성의 무출산 비율 증가는 결혼 및 출산 지연 현상을 반영하고 있는 반면 고연령대 여성의 무출산 비율 증가는 여성의 출산율 감소와 평생 불임 증가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교육 수준이 높은 여성일수록 평생 불임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초등 및 중등 교육을 받은 49세 여성의 평생 불임률은 5%에 가깝고 고등 교육 및 대학 교육 이상의 49세 여성의 평생 불임률은 각각 6.46%와 7.98%이다.
학자들은 현재 중국 여성의 평생 불임 수준은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평생 불임 수준 상승의 변동 궤적은 이들 국가와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도시화 가속과 결혼과 육아의 지연, 지속적인 교육 수준의 향상으로 중국 평생 불임 여성 인구 규모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되고 그 비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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