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사냥개들' 박훈이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극을 빛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 공개 일주일 만에 글로벌 정상을 차지, 한국을 비롯 40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극 중 박훈은 드림온 캐피탈 대표 '문광무' 역을 맡았다. 과거 최 사장(허준호 분)이 사채업의 전설로 불리던 시절 밑에서 일을 배운 사채업자로, 그에 대한 존경심과 충성심이 대단한 인물이다. 박훈은 이러한 문광무로 분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최 사장의 복수를 도우며 끈끈한 의리를 보여준 것은 물론, 무겁고 진지한 극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걸쭉한 사투리와 독특한 패션 센스로 첫 등장부터 눈길을 끈 박훈은 진지부터 코믹까지 다채롭게 변주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 사장의 부탁으로 경호원을 찾는 과정에서는 불량스러운 면접자를 단숨에 호신술로 제압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반면, 해병대 후배 홍우진(이상이 분)과는 짧은 대사만으로도 완벽한 티키타카를 형성하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또한 박훈은 목숨을 건 위기 상황 속에서 우도환과 이상이의 특급 조력자로 활약,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으로 극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홍우진의 연락 한 통에 팔에 두른 깁스를 풀고 한달음에 달려간 그는 이미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음에도 불구, 망설임 없이 김명길(박성웅 분) 패거리와의 싸움에 뛰어들어 의리파 면모를 과시했고, 고난도 액션까지 맨몸으로 소화해 내며 짜릿한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과정에서 박훈은 노련함을 더한 '착붙 열연'으로 막강한 흡입력을 자랑, 다시금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특히 "꿔바로우?"라는 대사는 예상치 못한 순간 한방으로 작용하며 커다란 웃음을 선사해 '사냥개들'의 명대사로 손꼽히기도.
이렇듯 특별출연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묵직한 존재감으로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한 박훈이기에, 향후 그가 보여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바. 박훈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하얼빈'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K-액션으로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사냥개들'은 오직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넷플릭스 '사냥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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