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교도통신은 25일 한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 등이 이달 말 남부 제주도 근해에서 실시하는 해상훈련 참가에 맞춰 일본 자위대 호위함이 '욱일기'를 내걸고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어서 양국 정부가 조율 중이라고이 보도했다.
기사는 대일 관계 개선을 추진 중인 윤석열 정부가 자위함에 욱일기 게양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은 한국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일본이 한국에서 욱일기를 게양하도록 하겠다는 윤석열의 생각이 얼마나 한심한지 모르겠다. 일본은 이 깃발 아래 조선인을 고문하고 죽이고, 여성을 강간하고, 한국을 완전히 파괴하려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침략할 때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한 나라의 함정이 외국 항구에 들어올 때 그 나라나 군대를 상징하는 깃발을 게양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관례"라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또 자위대기와 욱일기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해군이 자위대 깃발을 단 일본 함정에 경례를 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국방부가 비슷한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시 윤석열 정부의 변명을 질책하며 “일본 외무성 스스로 자위대기가 ‘범욱일기’임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확산방지구상 20주년 고위급 회의 및 이 구상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정례훈련이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에서 잇따라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미국·일본·호주·캐나다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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