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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태국 부부, 5056년 징역형 확정

  • 화영 기자
  • 입력 2023.05.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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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10일 태국인 부부가 폰지사기 혐의로 1264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유죄를 인정하는 태도가 좋아 징역 5056년으로 감형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19년 이들 부부는 높은 수익률을 미끼로 총 2,500여 명을 상대로 사기를 쳤고 관련 금액은 13억 바트(약 511억 9,400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방콕포스트는 태국 법에 따르면 사기범은 징역형과 관계없이 최대 20년을 복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2019년 3월에서 10월 사이에 반타니 티파베스(Vantani Tipaves·28세)와 그녀의 남편 메티 친파(Metty Chimpa·20세) 및 7명의 직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광고를 내고 사람들에게 고수익 저축 프로그램에 투자하라고 권유했다. 최소투자액은 1000바트. 매달 93%의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예를 들어 “최소투자액”1000바트를 투입하면 9개월 후 투자자는 930바트 수익에 1000바트 원금을 더한 이익을 얻게 된다.


그러나 이는 빈 장갑 흰 늑대의 폰지 사기였다. 1980년대 미국에서 유행했던 피라미드 판매 계획과 유사한 것으로,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반타니는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에 투자하도록 유인하고 상대방에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피해자들에게 이 가상의 투자 계획을 믿게 하려고 반타니는 보석 가게를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치스러운 생활을 담은 사진을 많이 올리며 금붙이를 뽐냈고, 유명인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나 이른바 '보석 가게'는 '오피스 스타일'의 방 한쪽에 임시로 마련된 코너에 불과했다.


이 사기 사건의 피해자 대다수는 추가 수입을 얻어 가계에 보태려다 반타니 사기극에 휘말린 가정주부들이다.


2019년 10월 28일, 200여 명의 피해자가 인플루언서 ‘마니언니’의 사기에 빠졌다며 태국 특별사건수사청에 호소했다. 이후 2,000명이 넘는 피해자가 잇따라 경찰청 본부에 신고했다.


이 사건은 광범위하고 사안이 중대하여 태국 사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9년 11월 2일, 태국 촌부리주 사타힙 카운티 경찰국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수배자 ‘마니언니’와 그녀의 남편 메티가 촌부리주 사시현의 한 허름한 임대 주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고 발표했다. 이들 부부는 다단계 판매 등 사기 수법으로 수억 바트가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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