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수낙 영국 총리는 ‘2023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이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주최 측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회 중 영상 연설을 금지하겠다고 밝히자 실망했다”고 AFP통신이 12일 보도했다.
AFP통신은 12일 수낙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수낙은 이 대회 주최 측인 유럽방송연맹이 젤렌스키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영상 연설을 금지한 것에 대해 실망했고, 수낙은 젤렌스키가 이 대회에서 연설한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싸워온 가치와 자유는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유럽방송연맹 자체가 러시아의 대회 참여를 금지했다고 언급했다.
유럽방송연맹은 앞서 홈페이지에 올린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관한 성명”에서 “이 대회는 창립 이래 엄격한 규칙과 원칙에 구속된 국제 오락 프로그램 일부로서 대회의 기본 원칙 중 하나는 행사의 비정치성이며 이 원칙은 시합 중 정치적 또는 유사한 발언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시청자들에게 연설하려는 젤렌스키의 의도는 칭찬할 만하지만 아쉽게도 대회 규정에 어긋나기에 승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젤렌스키가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연설이 금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는 지난 3월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연설이 금지됐고,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의 연설 영상을 보여주며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공유하려 했으나 FIFA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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