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필리핀에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을 신중히 처리해 전략적 자주를 견지하고 줄서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외교부장은 2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만나 "새로운 정세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양국 관계의 올바른 방향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깊이 소통하며 상호신뢰를 증진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간섭을 제거하고 협력 추진을 위한 좋은 여건을 조성해 중국-필리핀 관계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궤도를 따라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강은 또한 필리핀이 지역 평화와 안정의 대세에 착안해 양국 인민의 근본이익에서 대만과 남중국해 등의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중국의 정당한 우려에 성실히 대응하고 중국의 주권, 안보,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전략적 자주를 견지하고 줄서기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마르코스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필리핀은 변함없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필리핀은 줄서기를 택하지 않고 독립자주를 견지할 것"이라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해상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강은 이날 해상 연락 메커니즘을 더욱 개선하고 상황을 잘 통제할 것을 제안했다.
마르코스는 회담 후 성명을 통해 필리핀과 중국이 더 많은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남중국해에서 양국과 관련된 사건을 적시에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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