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조선노동당 제8기 중앙군사위원회 5차 확대 회의를 열고 전쟁 억지력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조치를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CTAC)이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제8기 중앙군사위원회 5차 확대 회의에서 한·미의 새로운 전쟁 발발의 음모가 시간 단위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용맹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실용적 조치를 논의,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프리덤 쉴드(Freedom Shield·FS)' 대규모 연합훈련을 3월 13~23일 실시한다. 이는 역사상 최장기간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이다. 이외에 워리어 쉴드(Warrior Shield)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도 병행된다.
한·미 양국은 3월 6일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 1대 이상이 참가한 연합 공중훈련에 앞서 10일에도 비슷한 훈련을 시행해 미국의 B-1B 폭격기를 동원했다.
북한은 한·미 양국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인 김여정은 "평양 전략무기 실험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을 선전포고로 간주할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이 이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계속하면'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북한은 2월 6일 제8기 중앙군사위원회 4차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준비태세 보완' 등을 논의했다.
북한은 6개월에 한 번씩 군사위 확대회의를 여는 게 관례지만, 5차 회의는 지난 회의 이후 한 달여 만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북한의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BEST 뉴스
-
'현대 산업의 비타민' 희토류, 中 손에 달렸다...美 긴급 대응
[동포투데이]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가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주며 미국이 협상 요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60%, 정제 설비의 92%, 중희토류 매장량의 80% 이상을 장악한 상태에서 수출 통제를 통해 군사·기술 분야의 주도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F-35 전투기... -
美 서해안 항구 '제로 물동량' 경고등…무역 전쟁發 공급망 대란
[동포투데이]2025년 5월, 미국 서해안 주요 항구에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항구에 입항할 예정이던 화물선이 단 한 척도 도착하지 않은 것이다. 이는 최근 12시간 동안 기록된 충격적인 ‘제로 현상’으로, 현지 항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극적으로 확대시켰다. 롱비치 항구 CEO ... -
美, 대중국 추가 관세…의료·제약 필수 원자재 수급 '빨간불'
[동포투데이] 미국 통계 당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추가 관세 조치로 인해 미국 내 중국산 비타민과 휠체어, 목발, 의료용 안경 등 필수 의료기기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휠체어 수입의 66.3%(2억 7,380만 달러)를 중국에 의존하는 등 주요 의료용품에서 중국산 ... -
美 바이어 부재 속 광저우 페어 이변... 신흥시장 덕에 역대급 성과
[동포투데이] 중국 광저우에서 지난 5일 폐막한 제137회 중국수출입상품전람회(광저우 페어)에서 미국 바이어들의 참여 부족에도 역대 최다 해외 바이어들이 몰리며 수주량이 증가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행사가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도 중국 수출업계의 회복력을 입증했다고 ... -
美 경제학자 "세계화 폐해, 중국 탓?…근본 원인은 미국의 인식 오류"
[동포투데이] 최근 미 정부의 무역 및 관세 정책 방만함이 전 세계적 반발을 불러온 가운데, 미국 내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일반 시민들의 고충도 가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당시 '미국 이익 우선' 및 역세계화 정책을 예고했던 것과 관련, 일부 미국 경제학자들은 왜 당시 많은 유권자... -
경찰, 교통사고 보험사기 4개월 집중단속…고의 사고·허위 청구 뿌리 뽑는다
[동포투데이]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교통사고 보험사기 집중수사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수사는 야외활동 증가로 교통사고가 빈번해지는 시기를 겨냥해 고의적 사고 유발 및 보험금 과다 청구 등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통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