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장춘의 한 조선족 민속마을에서 수만 평 논이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했다.
서광 조선족 민속마을의 4만㎡ 논에는 7가지 색 벼가 심겨, 장관을 이루는 대지 예술을 완성했다. 왼쪽 논에는 조선족 여성 아마니의 치마자락이 바람에 펄럭이고, 진달래꽃이 논 물결 사이로 피어나며, 전통 가옥 지붕선이 유연하게 이어진다. 마치 가야금 선율이 논둑을 따라 흐르는 듯한 풍경이다.

논 그림은 5월 모내기부터 치밀하게 설계되었다. 6월이 되면 윤곽이 선명해지고, 7월부터 10월까지 벼의 색이 점점 짙어지며 풍성한 그림을 완성한다. 농민들은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그러나 가장 낭만적인 작품을 만들어냈다. 전망대에 서서 내려다보면, 한 포기 한 포기의 벼가 붓이 되고, 바람 한 줄기마다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다.

마을을 찾은 사람들은 논 그림 감상뿐 아니라, 한복을 입고 전통 떡을 맛보며 체험을 이어간다. 전통 놀이를 즐기거나, 조선족 민속 음악이 흐르는 공간을 거닐다 보면, 눈과 귀, 입이 모두 조선족 문화의 풍류 속에 흠뻑 젖는다.
또한 마을 곳곳에서는 조선족 전통 공예 체험도 가능하다.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소품과 농사 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은 단순한 구경을 넘어, 농경 문화와 민속 예술의 숨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서광마을의 논 그림은 단순한 볼거리 그 이상이다. 자연과 전통, 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에서 사람들은 계절의 변화와 사람들의 손길이 만들어낸 ‘살아 있는 그림’을 직접 경험하며, 조선족 문화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낀다.
BEST 뉴스
-
트럼프 행정부, 그린란드 확보 방안 논의…군사적 선택지도 거론
[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덴마크령 그린란드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군사적 선택지까지 논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공영 방송 CCTV는 7일 보도를 통해, 현지시간 6일 한 미국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 -
비행기 타본 적 없는 중국인 9억 명, 왜?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민항 산업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인 9억3000만 명은 아직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여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항공 이용의 ‘그늘’이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베이징 베이징 다싱 국제공항과 상하이 상하이 ... -
러 공군 초대형 수송기 An-22 공중 분해 추락… 승무원 7명 전원 사망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 공군의 초대형 군용 수송기가 훈련 비행 도중 공중에서 두 동강 나 추락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기체는 냉전 시기 소련 항공 기술의 상징으로 불리던 안토노프 An-22(나토명 ‘콕·Cock’)로, 탑승 중이던 승무원 7명 전원이 숨졌다. 러시아 측 발표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 -
중국 희토류 카드 발동 임박…일본 경제 흔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정부가 일본을 겨냥해 중·중(中重) 희토류 관련 품목의 수출 허가 심사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일본의 대중(對中) 외교 행보를 고려해 2025년 4월 4일부터 관리 대상에 포함된 중·중 희토류 관련 물... -
“대만을 전쟁 위기로” 라이칭더 향한 탄핵 성토
[인터네셔널포커스]대만 내에서 라이칭더를 겨냥한 탄핵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라이칭더가 대만 사회의 주류 민의를 외면한 채 ‘반중·항중(抗中)’ 노선을 강화하며 양안(兩岸) 관계를 급격히 악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대만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라이칭더가 대만 사... -
미 언론 “미군 수송기·특수항공기 대거 유럽 이동”…특수작전 가능성 관측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군용 항공기들이 최근 단기간에 대거 유럽으로 이동한 정황이 포착돼, 미군의 유럽 내 특수작전 준비 가능성을 둘러싼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군사 전문매체 더워존(The War Zone)은 5일(현지시간), 오픈소스 항공편 추적 데이터와 지상 관측 결과를 인용해 최근 다수의 미군 항공...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 ‘보이지 않는 부패’와 전쟁… 차명회사·회전문까지 정조준
-
‘중국인 탓’에서 ‘백인 오만’으로… 일본 관광 인식의 전환
-
일본 홋카이도 유명 식당 벽 속에서 20대 여성 시신 발견… 업주 체포
-
서울서 한·중 청년 기업가 포럼… 한국 창업 정책·시장 전략 논의
-
로봇도 ‘차이나 쇼크’… 휴머노이드 시장서 중국 독주
-
김정은, 평양 ‘1만 세대 주택’ 현장 시찰… “5년 노력 결실”
-
난징대, AI 분야 세계 1위 등극…중국 대학 ‘톱10’ 싹쓸어
-
‘나 매독이야’ 인증 경쟁? 일본 젊은층의 충격적 ‘질병 놀이’
-
하늘을 먼저 차지하라…中, 위성 20만 기 한꺼번에 신청
-
골프의 기원은 중국?…송나라 ‘추이완’에서 찾은 1000년 전의 퍼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