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티] 북한이 중국과 맞닿은 국경 지대에서 불과 27km 떨어진 곳에 비밀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며, 최대 9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무기는 동아시아 전역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어, 군사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안북도 신풍동 미사일 기지는 위성사진과 탈북민 증언, 기밀 해제 문건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존재가 확인됐다. CNN은 21일(현지 시각) 이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은폐된 미사일 기지가 잠재적 핵위협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신풍동 기지는 산악 계곡에 자리한 약 22㎢ 규모의 시설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보다 넓다. 내부에는 지하시설과 통풍 장치, 강화도로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일부 출입구는 숲과 덤불로 가려져 있어 위성사진으로는 겨울철이 아니면 식별조차 어렵다.
보고서는 이곳이 화성-15형 혹은 화성-18형 ICBM을 보관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두 기종 모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이동식 발사 차량을 통해 신속히 은폐·분산 발사할 수 있어 군사적 위협이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중국 국경 인근에 전략 거점을 배치한 이유를 ‘지리적 억제 효과’에서 찾는다. 리프-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은 중국과 맞닿은 국경이라는 특수성을 활용해, 미국이 공격을 주저하도록 만드는 정치적 효과를 노린 것”이라며 “만약 공격 시 중국이 연루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지렛대로 삼으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연상케 한다. 당시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해 미국을 압박했던 것처럼, 북한 역시 지정학적 요충지를 활용해 대치국가의 움직임을 억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신풍동 기지 건설은 2004년 시작돼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이후 기지는 ‘지속적으로 관리·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 무기 현대화 흐름과 맞물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북한은 40~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운반할 수 있는 다양한 미사일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수년간 핵무력 강화를 노골적으로 선언하며, 한국·일본뿐 아니라 미국 본토까지 겨냥하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이번 기지 공개는 미·중·한 모두에 중대한 전략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동맹국은 본토 방어와 주한·주일 미군 기지 방호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고, 중국은 국경 인접 지역에서 벌어지는 북한의 무기 배치로 인해 새로운 군사·외교적 부담을 안게 됐다. CSIS 보고서는 “신풍동 기지는 북한이 구축 중인 ‘미사일 벨트’의 핵심 구성 요소”라며 “평양이 점차 확대해 가는 핵억제 전략의 중심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CNN 역시 “공개되지 않았던 기지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북한의 군사적 억제 전략이 한층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중국과 맞닿은 국경 지대에서 불과 27km 떨어진 곳에 비밀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며, 최대 9기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무기는 동아시아 전역은 물론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어, 군사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안북도 신풍동 미사일 기지는 위성사진과 탈북민 증언, 기밀 해제 문건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존재가 확인됐다. CNN은 21일(현지 시각) 이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은폐된 미사일 기지가 잠재적 핵위협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신풍동 기지는 산악 계곡에 자리한 약 22㎢ 규모의 시설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보다 넓다. 내부에는 지하시설과 통풍 장치, 강화도로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일부 출입구는 숲과 덤불로 가려져 있어 위성사진으로는 겨울철이 아니면 식별조차 어렵다.
보고서는 이곳이 화성-15형 혹은 화성-18형 ICBM을 보관 중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두 기종 모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하며, 이동식 발사 차량을 통해 신속히 은폐·분산 발사할 수 있어 군사적 위협이 상당하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중국 국경 인근에 전략 거점을 배치한 이유를 ‘지리적 억제 효과’에서 찾는다. 리프-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는 “북한은 중국과 맞닿은 국경이라는 특수성을 활용해, 미국이 공격을 주저하도록 만드는 정치적 효과를 노린 것”이라며 “만약 공격 시 중국이 연루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을 지렛대로 삼으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를 연상케 한다. 당시 소련이 쿠바에 미사일을 배치해 미국을 압박했던 것처럼, 북한 역시 지정학적 요충지를 활용해 대치국가의 움직임을 억제하려 한다는 것이다.
신풍동 기지 건설은 2004년 시작돼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이후 기지는 ‘지속적으로 관리·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와 무기 현대화 흐름과 맞물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재 북한은 40~5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를 운반할 수 있는 다양한 미사일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근 수년간 핵무력 강화를 노골적으로 선언하며, 한국·일본뿐 아니라 미국 본토까지 겨냥하는 전략을 고수해왔다.
이번 기지 공개는 미·중·한 모두에 중대한 전략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국과 동맹국은 본토 방어와 주한·주일 미군 기지 방호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고, 중국은 국경 인접 지역에서 벌어지는 북한의 무기 배치로 인해 새로운 군사·외교적 부담을 안게 됐다. CSIS 보고서는 “신풍동 기지는 북한이 구축 중인 ‘미사일 벨트’의 핵심 구성 요소”라며 “평양이 점차 확대해 가는 핵억제 전략의 중심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CNN 역시 “공개되지 않았던 기지의 존재가 드러나면서, 북한의 군사적 억제 전략이 한층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BEST 뉴스
-
서울 거리의 ‘입춘대길’… 한국 전통에 중국 네티즌들 술렁
[인터내셔널포커스] 서울 명동의 한 골목에서 2월 4일 입춘을 맞아 흰 종이에 검은 먹으로 쓴 ‘입춘대길(立春大吉)’ 문구가 문미에 걸린 모습이 포착돼 중국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종이는 ‘8’자 모양으로 접혀 있었고, 옆에는 ‘건양다경(建陽多慶)’이라는 글귀가 함께 적혀 있었다. 이를 본 일부 중국 관광... -
오바마 “외계인은 있다”… 재임 중 기밀 정보 언급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서 “외계인은 실제로 존재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그 실체와 관련해 대중이 상상해온 내용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현지시간 14일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사회·정치 현안을 논의하던 중, 정치... -
미 언론 “미국 MZ세대, 중국 문화로 이동… 과거 일본·한국 열풍과 달라”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중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이른바 ‘극단적 중국화(Chinamaxxing)’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고 미 언론이 보도했다. 과거 일본·한국 문화가 서구를 휩쓴 것과 달리, 이번 흐름은 미국이 ‘경쟁자’로 규정해온 중국을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는 평가다. ... -
우크라이나, 러시아 남부 석유 수출 거점 드론 타격… 제네바 3자 협상 앞두고 군사 압박
[인터내셔널포커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의 핵심 에너지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하며 전선과 외교 무대 모두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 부대는 15일 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타만네프테가스(Tamanneftegaz) 원유 및 석유제품 저장·수출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 -
일본 강설로 45명 사망…부상자 540명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전역을 강타한 기록적 폭설로 사망자가 4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이어진 강한 눈으로 현지시간 7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총 45명이 숨졌다. 지역별로는 니가타현에서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피해가 가장 컸... -
오바마 “외계인 접촉 증거 본 적 없다”…발언 하루 만에 긴급 해명
[인터내셔널포터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은 존재한다”고 언급해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재임 중 외계 생명체가 인류와 접촉했다는 증거를 본 적은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당시에는 빠른 문답 형식의 분위기...
실시간뉴스
-
옌지 설 연휴 관광객 몰려...민속 체험·빙설 관광에 소비도 증가
-
홍콩 경찰서에서 23세 여경 숨진 채 발견… 당국 조사 착수
-
중국 철도, 춘절 연휴 9일간 1억2100만 명 수송… 하루 이용객 ‘사상 최대’
-
5세 조카 세배에 ‘15㎏ 은괴’ 건넨 삼촌
-
아들 세뱃돈 털어 쓴 아버지의 결말… 법원 “전액 토해내라”
-
52명 네 세대가 만든 설 무대… 중국 후베이 ‘마당 춘완’ 화제
-
춘완 하늘 뒤덮은 드론 2만2580대… ‘단일 컴퓨터 제어’ 기네스 신기록
-
자체 개발이라더니 ‘메이드 인 차이나’… 인도 로봇개 논란
-
英 남성, 홍콩공항서 난동… 체크인 기기 파손·불법의약품 소지 혐의로 체포
-
중국 해군, 094형 전략핵잠수함 내부 첫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