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주택시장 조정진통기에 진입
-주택가격 1, 2선 도시 상승속도 늦춰지고 3, 4선 도시 정체, 하락할 듯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지난해 중국의 주택가격이 1선도시의 경우 월 20% 이상 상승하는 등 폭발적인 고성장이 결속된 후 올해 중국의 주택시장은 모험인소가 많고 하행압력이 점차 뚜렷해지면서 조정, 진통기에 들어서고 있다고 업계인사들의 예측을 인용해 시나닷컴이 14일 보도했다.
중원그룹 연구센터의 감측데이터에 따르면 올 1월―2월에 이어 3월에 들어와서도 주택시장 거래량이 날로 감소하고 있다.
고화증권회사 연구보고에 따르면 올 3월 첫째 주 이미 수치를 발표한 35개 도시의 주택 거래량 주 평균치는 2013년 평균치보다 25%나 적고 2013년 상반년 평균치보다 19%나 적다. 올 연초부터 지금까지 이미 수치를 공포한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서 18개 도시의 거래량이 하락, 중신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주택 거래량이 28%나 하락했다.
“이같은 주택 거래량의 지속적인 저조는 부동산개발기업의 판매와 현금에 큰 영향을 줄 것이며 올해 주택시장의 전경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고 한 전문가가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의 주택시장은 분화될 것인바 1, 2선 도시들의 주택가격은 그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완만하고 3, 4선 도시들의 주택가격은 답보상태거나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택 거래량의 지속적인 위축, 팔리지 않는 대량의 건물들, 시장신심의 뚜렷한 부족, 주택에 대한 사람들 관념의 변화, 주택대출에 대한 은행의 전면 긴축…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올해 주택시장을 낙관하게 하지 않고 있다.
중국 각 은행들은 부동산부채로 인한 도산에 경각성을 높이고 얼마 전부터 부동산대출 문턱을 높였는바 첫 주택(首套房)에 대한 대출마저도 우대이자를 모두 15%나 올렸다. 이로부터 부동산개발기업의 높은 부채 경영은 큰 모험, 위험이 아닐 수 없다.
한편 국가에서 서민들에게 보장성주택을 대량 공급하겠다고 나섬에 따라 주택에 대한 사람들의 관념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다가오는 6월부터 주택, 토지, 림지, 호수, 해양 등 모든 부동산에 대한 등록을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자기거주 주택외의 두 번째 주택부터 주택보유세를 납부하는 정책이 온양되고 있는가 하면 현재 은행들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기거주 외의 두 번째 주택에 대한 선불금 비례와 대출이자를 높이는 정책 등으로부터 보면 중국에서 이젠 주택투자가 의미가 없게 된다.
때문에 “가격이 완만하지만 상승한다는 1, 2선 도시마저도 투자수요를 제외한다면 공급이 남아돌게 될 것이며 따라서 주택시장 거품이 파열될 위험이 나선다”고 한 전문가는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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