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4일 12시부터 인민해방군의 실전형 합동훈련이 진행됐다. 이 실전 훈련은 대만 섬 주변의 6개 지역을 선택했다.
13시경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 육군부대는 대만 섬 해역에서 장거리 실탄훈련을 실시하고 대만 섬 동부 특정지역에 정밀타격을 실시해 예상된 결과를 얻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오후 15시쯤 동부전구 로켓군은 대만 섬 동쪽 외해 예정 해역에 다종 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모두 목표 지역을 명중하여 정밀 타격 및 억제 능력을 검증했다.
또한 동부전구 공군과 동부전구 해군 항공병력은 전투기, 폭격기 등 다종 전투기 100대를 동원해 대만 북부, 남서부, 동남부 상공에서 주야간 합동정찰, 공중돌격, 지원 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전투기 편대의 장시간 통제 능력, 고강도 정밀타격 등 작전능력을 전면 점검했다.
이외에도 10척 이상의 구축함과 호위함이 대만 섬 주변 해역에 순차적으로 배치돼 합동 봉쇄 및 통제 작전을 수행하였으며 화력 테스트 지역에서 해상 경계를 실시했다.
동부전구 공군은 5일에도 대만 섬 주변에 젠더, 폭격기, 조기경보기, 전자정찰기 등 다목적 전투기 100대를 동원해 대공 작전, 지원 엄호, 공중타격, 정찰경보 등 실전 훈련을 계속했다.
동부 전구 사령부의 해군 호위함과 구축함 10척 이상이 봉쇄 및 통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대만 섬 해역에 접근했다. 저장성 동부, 푸젠성, 광둥 동부 해안에서 많은 호위함, 미사일 쾌속정 및 다수의 이동식 해안 미사일 부대가 높은 경계를 유지하며 해상의 주요 목표물에 대한 화력 추적 및 모의 공격을 수행해 해상 타격 능력을 강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 섬 북부, 남서부, 동부의 해상과 영공에서 실전 합동훈련을 계속 실시하고 전구 부대의 합동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광홍(祖廣洪) 동부전구 해군 함장은 "조국통일을 파괴하는 모든 적군을 무자비하게 공격할 수 있는 각오와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민해방군의 이번 '대만 섬 봉쇄' 훈련과 관련해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G7은 평화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러시아를 비롯한 대중 우방국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중국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주권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모스크바 측은 중국이 대만 문제에서 취한 지속적인 조치에 찬성한다"며 "앞으로 대만해협에서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러시아군은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향후 유사 군사행동이 뉴노멀이 되겠느냐는 질문에 "대만 독립세력과의 유착이 끊이지 않으면 해방군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직언했다.
BEST 뉴스
-
中 정권 핵심부, 여전히 ‘시 주석 중심’으로 작동 중
[동포투데이] 글로벌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약화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관찰 가능한 선전기구의 움직임과 공산당 내부 질서의 흐름을 보면 여전히 시 주석이 정권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 정치 전문 리스크 컨설팅 기업 시... -
[현장르포] "평양에서 마주한 낯선 일상"… 관광객이 기록한 북한의 풍경
“무엇을 봤느냐보다, 무엇을 느꼈느냐가 더 오래 남았다.” 지난달 북한 평양을 다녀온 중국인 관광객 A씨는, 쉽게 여행기를 정리하지 못했다. “어땠어?”라는 질문 앞에 멈칫했던 그는, 시간이 지나고서야 몇 장면을 꺼내놓을 수 있었다. 정치 분석도, 체... -
[세계 500대 기업 발표] 중국 130개 기업 포함… 3곳, ‘톱10’ 진입
[동포투데이]2025년 7월 29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2025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포함해 총 130개의 중국계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보다 3곳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미국(136개)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130개 기... -
시진핑 “15차 5개년 계획, 누리꾼 의견 반영하라”…중국식 민주주의 강조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수립 과정에서 국민들의 온라인 의견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이번 의견 수렴 과정을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의 생생한 실천”이라고 평가하며, 각급 당위원회와 정부가 국민의 삶을 더 깊이 이해하고 폭넓게 민의... -
하이난, '제2의 홍콩' 신화를 넘어 디지털 허브를 꿈꾸다
[동포투데이] 중국이 남쪽의 섬 하이난을 '세계 최대 자유항'으로 성장시키는 국가적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다. "100년에 걸쳐 이룬 홍콩의 성공을 15년 만에 재현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면세 쇼핑부터 디지털 인프라, 의료특구에 이르기까지 3만5천㎢의 섬 전체가 거대한 경제 실험장으로 변모 중이다. ... -
재외동포청-기초지자체 맞손… “국내 체류 동포 정착, 함께 돕는다”
[동포투데이]재외동포청이 지방자치단체들과 손잡고 국내에 체류 중인 귀환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선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7월 30일 인천 연수구 본청에서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도쿄 한일 정상회담…“미래지향적 협력 강화” 의지 확인
-
민족의 맛 스며든 거리, 활기 띤 연길—여름철 관광 열기
-
中-印 국경 특별대표 회담, 10가지 합의 도출…양자 관계 안정적 발전 새 단계로
-
일본 각지서 잇단 중국인 피습…대사관 “안전 유의” 경고
-
한중 수교 33주년, 이재명 특사 방중…“전략적 협력 강화 신호”
-
젤렌스키 “중국 안전보장 원치 않는다”…中 “우리는 공정한 입장”
-
“취미 접경지”에서 만난 색다른 풍경, 2025 절강-길림 협력 교류 홍보 활동 성료
-
[르포] 연길 조선족 민속원 미식거리, ‘꽃소녀 벽화’와 함께 흥겨운 여름밤
-
[르포] 하얼빈 여름밤 적신 조선족 장단과 춤사위
-
청도~훈춘 직통 고속철 개통…‘반나절 생활권’으로 동북·산동 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