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불현듯 중국음식 ‘마라탕’이 전통적인 한식 ‘떡볶이’를 앞지르고 있어 화제다.
중국 공영 방송 CCTV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열치열' 메뉴로 '마라탕' 음식점에는 매일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에어컨을 돌리며 '마라탕"을 먹으니 시원하다는 식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마라탕'이 여름 보양식의 후발주자로 떠오르면서 최근 한국 내 중국식당과 호텔들에서는 메뉴에 마라탕을 추가했다. 지난 주 한 고급 호텔에서 매운맛을 달리한 마라탕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물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곰탕으로 6시간 이상 약한 불로 끓여 깊은 맛을 낸다.
한국 내 중국식품업체들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진공포장 '마라탕'을 잇달아 만들어 출시하고 있다. 또 가정간편식. 냉동간편식, 솥보쌈과 매운닭도 한 달에 약 25만 개 가량 팔린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전통 중국음식은 보통 가격이 비싸지만 가성비가 좋은 가정간편식은 어느 정도 중국음식의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마라탕'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마라탕 선호도가 한국의 전통음식인 떡볶이를 앞질렀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등 '마라탕' 음식점이 전국 각지에 널려 있다. 재계에서는 경기 침체 속에서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매운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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