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한국 대통령은 최근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옵서버 자격으로 초청받아 한중 관계에 대해 위험한 발언을 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기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서 미국식 문맥을 살려 반중(反中) 깃발을 든 나토에 적극 접근해 나토+한국 체제를 발전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지적했다.
나토 정상회의가 끝나면 벨기에 브뤼셀에 주(駐)나토 한국대표부를 설치하고 나토와 공유할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지난 20년간 우리가 누렸던, 중국을 통한 수출 호황의 시대는 끝났다”며 '탈중(脫中)'을 외쳤다. 그는 “유럽은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라며 “미국과 기술동맹을 맺는 동시에 유럽과도 기술동맹을 구축하고 유럽과의 안보협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은 여러 국가와 상호 존중하고 상생하는 양자 관계를 발전시킬 용의가 있으며 중국의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은 자국의 이익을 해치지 않도록 중·한, 중·미관계를 근시안적 시각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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