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시간으로 20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은 안나 마리아르 국방부 차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작전 목표는 오는 26일까지 루간스크를 장악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같은 날 성명을 발표하여 리투아니아를 경유하는 철도의 러시아 비지니스 칼리닌그라드주 화물 운송 제한을 풀지 않을 경우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일 우크라이나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르 차관은 TV 방송에서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결정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작전 목표는 오는 26일까지 루간스크를 장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또 세르게이 가이다이 루간스크 지역 군사행정관의 말을 인용해 세베로도네츠크시와 리시찬스크시 주변 여러 마을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세베로도네츠크시 인근 메토키엔 마을에 대한 통제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투아니아가 역내 철도를 통해 칼리닌그라드주로 운송하는 대부분의 화물 운송을 사전통보도 없이 금지했으며 러시아 측은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일방적인 조치가 국제법적 의무, 특히 칼리닌그라드주와 러시아 연방의 다른 영토 간 통과에 관한 러시아와 EU의 공동성명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화물 운송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가브리엘리우스 란츠베르기스 리투아니아 외무장관은 20일 리투아니아를 통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주로의 화물 운송 금지는 리투아니아의 결정이 아니라 EU의 대 러시아 제재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20일 러시아 브랸스크주 보고마즈 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브랸스크주 수젬카 마을에서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1명이 부상당했고, 지방 전력망을 비롯한 일부 시설이 파손되었으며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젬카 마을은 우크라이나 북부 수메주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20일,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고정밀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오데사주 알치즈 공항을 타격해 무인기 통제소 한 곳과 무인기 2대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러시아군은 대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탄약고와 유류고 등 중요 군사목표물을 파괴하기 위해 신형의 고정밀도 항공미사일 ‘305’를 사용했다고 당일 러시아 투데이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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