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9일 쓰촨(四川)성 간쯔(孜州)주 스취(石渠)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 현 더룽마(德榮馬)향에서 동충하초(冬虫夏草)를 캐던 마을 주민 7명이 번개에 맞아 숨졌다. 스취현 관계자는 "현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한 마을 주민에 따르면 숨진 7명은 두 가족으로부터 나왔다. 사후 조사에 따르면 한 가정은 어른과 아이가 그날 산으로 가지 않아 화를 면했다.
또 더룽마향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은 비를 피하다 번개를 맞고 숨진 것으로 남성 3명, 여성 4명이다. 사망자 중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은 30대 중반이며 아이는 1명이다. 당시 아이는 어머니 등에 업혀 있었다.
현지에서는 여름에 뇌우가 잦아 천둥과 번개가 치는 일은 전에도 있었지만 이렇게 큰 인명피해는 처음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그동안 마을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동충하초를 캐러 해발 4500~5000m의 산에 올랐으며 눈비가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는 등 극한의 날씨가 잦았지만 사람이 번개에 맞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스취현은 쓰촨성 간쯔주에 속하며 칭하이 위수(玉樹)와 인접해 있어 쓰촨성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현성 중 하나다. 현도는 해발 4178m로 쓰촨성 간쯔 티베트족 자치주 리탕(理塘·해발 3,954m )현을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의 고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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