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16일, 중국 충칭시 임업국(重庆市林业局)에 따르면 최근 충칭시는 자연보호지 관리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장 상류(长江上游) 싼샤 땜(三峡) 구역에 위치한 충칭시는 아열대 상록 활엽수림 식생분포 지역에 속해 있어 생물다양성이 비교적 풍부한 지역으로 전 세계 34개 생물다양성 요충지 중 하나이다.
충칭에는 육지 서식 야생 척추동물 800여 종이 분포되어 있다. 이중 국가 1급 중점 보호 야생동물로는 흑엽 원숭이, 린 사향노루(林麝), 중화추사오리, 다링캣(大灵猫), 링링캣(小灵猫) 등 20여 종이고 국가 2급 중점보호 야생동물로는 키위(猕猴), 반달가슴곰, 시라소니, 붉은 배금계(红腹锦鸡), 봉두 벌매(凤头蜂鹰) 등 100여 종이다. 국가의 중점 보호 종의 보호 율은 90%에 이른다.
충칭시는 생태계 보호 측면에서 삼림, 초원, 하천과 호수, 습지 등 자연 생태계 보호를 전면 강화하여 자연보존의 관리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키고 과학적으로 자연 보호의 체계를 수립했다.
충칭시는 관할 지역 내에 218개(그 중 자연보호구 58개, 풍경 명승구 36개)의 각종 자연보호구(지질공원 10개, 산림공원 83개, 습지공원 26개, 생태공원 2개, 세계자연유산지 3개)를 조성하였다.
다음 생태계 복원 측면에서 산림 생태계 복원을 강화하여 국토녹화를 적극 추진하였다. 시 전체의 산림 피복 율은 52.5%, 산림 축적량이 2.41억 입방미터에 이르게 했다. 결과 삼림 생태계의 안정성이 강화되고 습지생태계가 개선되면서 철새의 종류와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풍호 국립습지공원에서 매년 월동하는 철새 수는 8000만 마리 내지 2000마리에 달한다.
그 외 멸종위기 희귀 야생동물의 보호 관리를 전면 강화하여 흑엽 원숭이, 사향노루, 중화추사오리 등 야생동물을 중점 보호한 결과 진푸산(金佛山) 국가급 자연보호구역의 흑엽 원숭이 종의 마리 수는 80마리 미만으로부터 현재의 150여 마리로 늘어났다. 9년째 치허(綦河) 유역에서 월동하는 중화 추사오리는 2013년의 35마리에서 지난해 61마리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