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4일 중국 농업농촌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처음으로 온라인 실사를 통해 푸젠 (福建) 안시(安溪)현 철관음(鐵觀音) 차(茶)문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아루콜친(阿魯科爾沁)초원유목, 허베이(河北)성 서(涉)현 건작석언제전(旱作石堰梯田) 등 3개 전통 농업시스템을 세계 중요 농업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했다. 현재까지 중국의 세계 중요 농업문화유산은 18건으로 세계 1위다.
푸젠성 안시현 철관음 차문화 시스템은 푸젠성 동남부에서 기원되었다. 송원(宋元) 때 ‘해상 실크로드’를 거쳐 세계로 뻗어나간 안시차(茶)로 오늘날 ‘해상 실크로드’의 중요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안시현은 수원 함양, 수토 유지, 소기후 조절 등 생태적 기능을 현저하게 갖추고 있다.
네이멍구 아루콜친 초원유목시스템은 네이멍구자치구 츠펑시에 위치한 중국 최초의 유목농업유산지이자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목축업과 취약목장 관리의 모범사례이다.
신석기 시대 초기부터 이 지역의 주민들은 수렵과 유목생활을 해왔다. 이 지역은 숲, 초원, 습지, 하천 등 다양한 생태경관을 갖추고 있다.
현지 목축민들은 지금도 전통 유목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윤환방목을 통해 식물을 보호하고 수자원을 합리적으로 이용하면서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다양한 먹거리 공급원을 보장하고 있다.
허베이성 서현 석언 제전 시스템은 허베이성 한단(邯郸市)시에 조성돼 있다. 원나라 때 총면적 21만무에 1만리에 달하는 등 농경문화의 전형적인 시스템이다. 수백 년 동안 이 곳에서는 풍부한 전통 농작물과 친환경 경작기술을 유지했으며 산간지역의 열악한 여건에서 농업생산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산간 제전의 경관을 조성하여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이뤘다.
BEST 뉴스
-
중국인만 노린 폭행…혐오 범죄에 면죄부 있어선 안 된다
[동포투데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건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혐오와 차별의 늪에 빠져드는지를 보여준다. 중국어를 쓴다는 이유만으로 낯선 이들을 뒤쫓아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 소주병으로 머리를 내려친 행위는 단순한 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혐오 범죄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달 21일, 중국인 관광... -
갯벌 고립 중국인 노인에 구명조끼 내준 해경, 끝내 순직
△해양경찰관 고 (故)이재석 경사. 인천해경 제공 [동포투데이] 인천 앞바다에서 고립된 중국인 노인을 구하려던 해양경찰관이 끝내 순직했다. 위험에 처한 이에게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물살에 휩쓸린 그는 몇 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영... -
이재명 대통령 “명동 혐중 시위, 표현의 자유 아닌 깽판”
[동포투데이]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최근 서울 명동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중 집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해당 집회를 “관광객을 모욕하는 깽판”으로 규정하며, 단순히 ‘표현의 자유’로 치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외국에 가서 ‘어글리 코... -
“미국, 더 이상 매력 없다”…관광객 급감에 125억 달러 손실 전망
△ 뉴욕 맨해튼에는 '간세부르트 페닌슐라' 해변 (사진/중국신문망 랴오판 제공) [동포투데이] 미국의 강화된 입국 규제가 외국인 관광객을 발길을 돌리게 하면서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중국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2025년 1~7월 미국을 찾은 해외 관... -
광복 80주년, 중국서 한국광복군 기념행사 개최
[동포투데이] 광복 80주년과 한국광복군 창설 85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각지에서 한국광복군 관련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이번 행사를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주관으로 마련해, 난징·충칭·청두·시안 등지에서 사적지 탐방, 임시정부청사 교류 세미나, 전시와 ... -
美 보수 인사 찰리 커크 피격 사망…22세 대학생 용의자, 경찰관 아버지에 의해 제압
▲경찰이 발표한 커크 피살 사건 용의자 사진 [동포투데이] 미국 유명 보수 성향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강연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사건의 용의자가 22세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범행 직후 그의 아버지이자 현직 경찰관이 아들을 직접 제압해 당국에 넘긴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
NEWS TOP 5
실시간뉴스
-
북한, ‘국방발전–2025’ 전격 공개… 극초음속 무기 앞세워 군사 자신감 과시
-
연변선봉국가삼림공원, 천년 고목과 청정한 공기의 숲속 여행
-
“한눈에 세 나라가 보인다”…훈춘 방천, ‘국경의 마을’에 몰려든 연휴 관광객
-
연길조선족민속원, 삶이 머무는 문화의 뜰
-
연길의 밤, 왕훙챵(网红墙)에 흐르는 빛과 열기
-
관광 대국으로 변신한 중국, 세계가 중국으로 몰린다
-
[르포] ‘‘두만강이 부르는 국경의 노래’…중국 연변, 변방에서 중심으로
-
“세워둔 샤오미 자동차 스스로 주행했다?”… 회사 측 “아이폰 조작 오해, 품질 문제 아냐”
-
“중국 청년들, ‘서울병(首尔病)’에 걸렸다?”…中 매체 “韓 언론, 과장·왜곡 심각”
-
中대사관 “반중 시위, 의도 불순·민심 얻지 못해”… 이재명 대통령도 강력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