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유엔 사무총장은 목요일 분쟁지역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국제기구의 노력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 방문 중 우크라이나에서의 우크라이나에서의 적대행위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이번 외교 활동은 러시아가 유럽연합의 일부 회원국에 대한 가스 공급을 감축한 후 유럽 지도자들이 이 지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에너지 대기업들은 대체 공급원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일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요구인 러시아 가스 비용을 루블로 지불할지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수도 키이우 외곽의 보로디안카를 방문했을 때 민간인의 곤경에 집중했다고 현장에서 AFP통신이 전했다. 구테흐스는 수요일 늦게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구테흐스는 유엔이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인의 피난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그리고 세계를 위해서 이 전쟁은 빨리 끝날수록 좋다”고 말했다.
오스나트 루브라니 우크라이나 주재 유엔 조정관은 목요일(현지시간) 키이우가 부상당한 전사들이 갇혀 있는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는 모스크바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한 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했다.
구테흐스는 또한 분쟁 기간 동안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지역인 부차와 이르핀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경 대응 경고
푸틴은 키이우에 점점 더 중무기를 공급하고 있는 서방세력이 우크라이나에 개입한다면, 그들은 "번개 같은"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새로운 자금 요청의 일환으로 러시아 과두정치인의 자산을 압류하고 용도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권한을 의회에 요청했다. 그는 목요일 아침 백악관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한편 러시아 가스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 에너지그룹 OMV가 가스프롬방크에 루블계좌를 개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목요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 가스프롬은 수요일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러시아 천연가스 수송이 제한 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대체 자원을 찾기 위한 쟁탈전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있을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가스프롬의 또 다른 대형 고객사인 이탈리아의 에니가 자사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탈리아 정부가 지원하는 이 회사가 다음 러시아 물자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5월 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이탈리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OMV(오스트리아 에너지업체)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이 회사가 제재에 부합하는 해결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으나 신문이 보도한 것처럼 루블 계좌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에니는 언급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고 크림반도로 가는 육로 통로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동부지역에서 공세를 가속화하고 있다다.
총참모부는 이날 오전 슬로보잔스키와 도네츠크 지역에서 가장 큰 활동이 관측된 가운데 러시아군이 거의 모든 방향으로 "강렬한 포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지구촌 한글학교, 어디로 가야 하나”
[동포투데이] 지구촌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의 제10회 발표회가 오는 6월 23일(월)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종이나라박물관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발표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글학교 관계자와 학계 전... -
79억짜리 ‘맹물 사기’…짝퉁 화장품 전국 유통 적발
[동포투데이]‘정품’을 가장한 짝퉁 화장품이 대거 국내에 유통되다 상표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용기부터 포장까지 진품과 똑같이 만들어졌지만, 실상은 핵심 기능 성분이 빠진 ‘맹물’ 수준의 제품이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SK-II, 키엘...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현실화…‘핵의 문턱’ 넘나드는 중동
[동포투데이]이스라엘이 지난 6월 13일 이란의 핵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본격적인 이란-이스라엘 간 전면전에 불을 붙였다. 예고 없이 시작된 이번 공습은 이란 군 수뇌부와 핵 과학자 제거, 나탄즈와 포르도우 핵시설 타격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지만, 이후 양국 간 치명적인 보복 공방이 이어지면서 중동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
“계엄령 대통령” 윤석열, 재구속…BBC “한국 정치 위기의 상징”
-
“차라리 중국에 편입되는 게 낫겠다”…독일 리튬기업 CEO, EU ‘탈중국’ 전략 정면 비판
-
EU “디지털 규제, 협상 대상 아냐”…美 관세 압박에도 원칙 고수
-
“MI6에 러시아 첩자 있다”…CIA 경고로 시작된 20년 추적, 끝내 빈손
-
"아버지라고 부른 적 없다"…뤼터, 트럼프에 ‘굴욕 발언’ 해명
-
나토 정상회의, “트럼프 맞춤형” 선언문… 흔들리는 연대의 민낯
-
뤼터 “중국이 대만 공격하면 러시아 끌어들일 수도”… 나토, 아시아 개입 명분 쌓기
-
EU, 중국 희토류 통제에 경고… “이제 우리도 똑같이 대응할 것”
-
“현실주의로 中과 마주해야”... 中·EU 관계에 신중론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