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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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시기의 석실고분에서 출토된 금방울 은팔찌 은반지 관못 깨진 도자기 조각 등(사진 :노동신문)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9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고고학자들이 황해남도 안악군 월지리 일대에서 고구려 시기의 석실고분 9기에 대한 발굴에 나섰다.

 

조선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유적 발굴팀장인 차달만 박사는 최근 고구려 시기의 석실고분 9기를 발굴하고 금방울 은팔찌 은반지 관못 깨진 도자기 조각 등 유물이 다수 출토됐다고 밝혔다.

 

이들 고분은 월지리 소재지를 중심으로 광활한 지역에 분포돼 있다. 고분은 가공된 돌로 덮은 뒤 흙을 덮은 단칸 석실고분으로, 길이 2.3~3.24m, 폭 1.4~2.15m 규모다.

 

고분은 내도와 묘실로 이루어져 있다. 내도는 묘실 남쪽 벽의 중심과 통해 있으며, 동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도 있다. 묘실 바닥은 점토로 달구질한 뒤 숯을 깔고 흙으로 미장했으며 벽은 가공한 돌로 쌓고 표면은 1~2㎝ 정도 두껍게 미장했다. 바닥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는 관은 동서로 향하거나 남북으로 묘실 바닥에 놓여 있으며 묘실 천장은 삼각형 평형 지지식이다.

 

노동신문은 이번에 발굴된 고분과 유물은 천년강국 고구려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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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구려 고분 9기 발굴 '천년강국' 연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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