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우장(乌江) 연선의 계단식 수력발전소 건설로 20년 가까이 운행이 중단됐던 중국 구이저우 우장(贵州乌江) 수상운송이 일전 대규모로 재개했다. 총 6800톤의 광석을 실은 화물선 14척이 카이양강구 뤄왕허 부두(开阳港区洛旺河码头)를 출발해 우장 수로를 따라 충칭 푸링(重庆涪陵)으로 직행했다.
우장은 중국 구이저우성 웨이닝현(威宁县)에서 발원하여 첸베이(黔北)와 위둥난(渝东南)지역을 거쳐 충칭시 푸링구에서 창장으로 합류한다. 간류의 전체 길이는 1037킬로미터로 중국 국가 교통 운수부의 ‘전국 내하 항로 및 항구 배치 계획’ 중 ‘일횡 일망의 십선(一横一网十线)’ 창장 수계에서 고 등급의 항로배치의 ‘10갈래 항선’ 중의 하나였다.
그러다가 1990년대 말, 위화이 철도가 개통되면서 우장 유역의 여러 계단식 수력발전소가 개발되었다. 한시기 우장 간선도로가 구간별로 개통한 결과 이 ‘통강달해(通江达海)’가 중단됐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우장의 여러 계단식 수력발전소가 건설됨에 따라 우장의 선박운항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구이저우에서 창장으로 북상하는 ‘황금 물길’이 열렸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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