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01_[스토리제이_보도자료] '속아도 꿈결' 왕지혜, 많은 분들에게 힐링과 위로가 됐길…종영 소감.jpg](http://www.dspdaily.com/data/tmp/2110/20211002103944_oqcaszfo.jpg)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배우 왕지혜가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속아도 꿈결'은 서로 다른 문화의 금가네와 한가네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왕지혜는 극 중 한가네의 장녀 '한그루' 역을 맡아 활약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전하며 호평 속에 종영한 '속아도 꿈결'. 그 중심에서 왕지혜는 가족, 일, 사랑 등 현실적인 고민을 '한그루' 캐릭터를 통해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왕지혜는 "정말 가족 같아서 항상 현장이 즐거웠고, 모든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많은 분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드렸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것 같다"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120화를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시청자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함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긴 시간 동안 함께한 시청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배우 왕지혜의 일문일답 전문.
Q. '속아도 꿈결' 촬영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모두 정말 가족 같아서 항상 현장이 즐거웠고 모든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예를 들어 캠핑하는 장면도 진짜 가족들이 캠핑온 것 같고, 파티도 가족 모임인 것 같고 그랬다. 그런 가족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드라마로 잘 표출이 됐을 것 같다. 특히 23회 바비큐 파티 장면이 있었는데, 그 장면을 찍으면서 너무 행복했다. 파티가 난장판이 되는 신이었는데, 실제로 찍으면서 정말 난장판이었다. (웃음) 그래도 화면으로 보니 너무 행복하게 표현이 된 것 같아서 그 에피소드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Q. 장녀 '한그루'를 연기한 소감은?
A. '한그루'라는 캐릭터를 이해해주는 분도 계시고, '왜 저렇게 까칠하게 굴지'라며 공감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 것 같다. 아마 모든 장녀들은 엄마가 아이 같고, 혼자 보내기 힘들고, 무언가를 할 때 걱정되고 그럴 것이다.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다 보니 내 가족을 건드리는 것에 날이 서 있는 것도 같다. 그래서 그루는 항상 그렇게 행동을 했고, 그게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방식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본다면 '장녀 한그루'라는 역할에 공감하시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전 막내인데, 장녀의 삶을 살아서 너무 좋았다. 장녀의 삶을 표현할 기회가 생겨서 행복한 작업이었다.
Q. '한그루' 인생에서 '가족'의 의미란?
A. 그루에게는 가족이 1순위였다. 자신이 없으면 가족이 어떻게 될 것 같은 불안함이 있었다. 가족이 우선순위여서 일도 연애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그 마음이 있기 때문에 시운(주종혁 분)과 사랑하면서 갈등을 겪고 더욱 단단해진 것 같다. 모란(박준금 분)도 '네 삶을 살아라'라고 말하지만, 그루는 엄마가 편찮으시니까 끝까지 가족을 놓을 수 없었던 것 같다.
Q. 배우 왕지혜가 바라본 '한그루' 캐릭터는?
A. 사실 결혼 전에 그루와 똑같았다. 앞서 말했던 그루의 모습이 저랑 너무 닮았다. 저도 결혼 전에는 항상 일이 1순위였고, '결혼을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었다. 외로움을 타는 성격도 아니었고. 그런 부분에서는 그루가 100% 공감이 되고, 가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저랑 닮아서 그루에게 더 이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 때가 있고, 임자를 만난다고 생각한다. (웃음)
Q. '연애 박사'인 척했던 한그루. 실제 연애 스타일은?
A. 전 진짜 끼를 못 부리는 '연애 숙맥'이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를 좋아해 줬다. 주변에서 제 실제 성격과 방송에서 보여지는 성격이 많이 다르다고 하는데, 그런 반전의 모습을 좋아해 준 것 같다. 제가 그루처럼 남자가 가방을 들어준다고 해도 싫다고 하는 성격이다. 그런 강인한 모습? (웃음) 그 모습을 신랑이 좋아해 준 것 같다.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다.
Q. 120부작을 마무리한 소감과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A. 드라마 초반에는 등장인물도 많고, 서사가 자극적이지 않아서 시청자분들께서 재미를 느껴가는 데 시간이 걸렸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중반부 넘어가서는 흠뻑 빠지셨을 거라 확신한다. 캐릭터 한 명 한 명 너무 사랑스럽고, 에피소드 하나하나 다 재미있었다. 시청자분들의 심금을 툭툭 울리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드렸다면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것 같다. 120화를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시청자분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함께 만들어주셔서, 마지막까지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BEST 뉴스
-
배우 이서이, 향년 43세로 별세…동료 배우들 "믿기지 않는 비보"
배우 故 이서이. [인스타그램 캡처] [동포투데이] 배우 이서이 씨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 이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7월 1일, 매니저 A씨가 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리면서 알려졌다. A씨는 “찬란하고, 아름답고, 착한 언니가 6... -
“中 외교부가 극찬한 배우, 유역비의 조용한 선행 17년”
[동포투데이] 배우 유역비(刘亦菲)가 다시 한 번 중국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외교부가 그를 현대판 화목란(화목란은 중국 남북조시대의 전승 문예 '목란사'에 등장하는 여성 영웅)이라고 칭하며 “진정한 중화의 딸”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국적의 경계를 넘어선 이례... -
극단 오퍼스, 창단작 연극 '가장자리'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데뷔…가족의 본질을 묻다
[동포투데이] 2025년 여름, 창단을 알린 극단 오퍼스가 연극 <가장자리>로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삶의 본질과 가족의 의미를 정면으로 파고드는 이 작품은 오는 8월 10일 서울프린지페스티벌 2025 자유 참가작으로 보광극장에서 초연되며, 8월 21일부터 24일까지는 ‘뜻밖의 극장’에... -
청하, 워터밤 서울 2025 첫날 무대서 강렬한 퍼포먼스…패션도 화제
[동포투데이] 2025년 워터밤 서울 페스티벌이 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개막한 가운데, 가수 청하가 첫날 무대를 장식했다. 청하는 폭염 속에서도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청하는 이날 패션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무... -
中 배우 만첸, 상하이 국제영화제 금작상 수상
[동포투데이] 21일 밤, 제27회 상하이 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 자리에서 중국 배우 완첸(万茜)이 영화 <장야장진(长夜将尽)>으로 여우주연상인 금작상을 수상하며 현장에서 눈물을 쏟았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이 상이 다시 중국 여배우에게 돌아간 것이다. 만쌰는 이번 작품... -
BTS, 전원 군 복무 마치고 컴백 선언…2026년 새 앨범·월드투어 예고
[동포투데이]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돌아온다. 전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친 이후 처음으로 공식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월드투어 계획을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2일 BBC 보도에 따르면, BTS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7월부터 모든 멤버가 함께 새 음악 작업...
NEWS TOP 5
실시간뉴스
-
관샤오퉁, '스타 2세' 신예 가수 지원사격…춤 영상 하나로 노래 역주행
-
중국 유명 코미디언 딸, K팝 도전장… 예명 '니나'로 한국 데뷔
-
‘살롱 드 홈즈’ 김다솜 “소희로 살았던 시간, 너무 빨리 끝나 아쉬워” [일문일답]
-
배우 강서하, 위암 투병 끝에 31세로 별세… 동료·지인들의 추모 이어져
-
쑨이, 과감한 레드 헤어 변신 “알레르기 약 삼 일 먹고 도전”
-
“시간이 머문 듯, 관샤오퉁의 교복 속 미소”
-
집단 성폭행 혐의 NCT 출신 태일, 1심서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
-
극단 오퍼스, 창단작 연극 '가장자리'로 서울프린지페스티벌 데뷔…가족의 본질을 묻다
-
청하, 워터밤 서울 2025 첫날 무대서 강렬한 퍼포먼스…패션도 화제
-
BTS, 전원 군 복무 마치고 컴백 선언…2026년 새 앨범·월드투어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