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7일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에 따르면 지난 25일,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에서 청부 건설하는 첫 화성탐측 프로젝트인 지면 안테나 응용시스템이 새로운 진척을 보이면서 당일 텐진(天津)에서 성공적으로 높이 70미터에 달하는 안테나 반사체의 총체조립이 마무리되었다.
“이 항목이 완성되면 아시아에서 가장 큰 단 구경 전 가동 안테나로 되어 화성 탐측기에서 보내는 과학데이터를 접수하는 관건설비로 될 것이다.”
이는 리춘라이(李春来) 중국 첫 화성탐측 프로젝트 부총 설계사 겸 지면 응용시스템 총지휘이며 중국과학원 국가 천문대 부대장이 매체에 한 말이다.
그럼 중국의 항성 탐측은 왜 첫 번째로 화성을 선택했는가?
리춘라이에 따르면 화성은 태양계 중 지구와의 거리가 비교적 가깝고 자연환경 역시 지구와 가장 유사한 행성 중의 하나로서 줄곧 인류가 태공 탐측의 화이라이트로 되고 있었다. 1961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이미 45차에 거쳐 화성에 대한 탐측을 진행, 하지만 성공 혹은 부분적으로 성공한 사례는 22차밖에 되지 않았다.
"월구 외 화성은 가장 인류의 주목을 받고 있는 천체라 할 수 있다. 중국이 처음으로 자주적으로 화성을 탐측하는 것은 화성의 생명 존재와 그 연화(演化) 과정 등을 탐구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지구의 연화 역사를 요해하고 지구의 미래 변화추세를 예측하기 위해서이며 동시에 인류를 위해 새로운 생존공간을 개척하겠다는 잠재적 목표도 있다."
화성 탐측임무로는 회전(绕), 착륙(落) 및 순라(巡) 등 3대 임무로 계획하고 있다.
화성 탐측과 월구의 탐측은 어떤 구별이 있는가?
지구로부터 화성까지의 거리는 지구와 월구 사이 거리의 약 1000배에 달하는바 이는 일련의 난제가 아닐 수 없다.
중국 항천 전문가 팡즈하오(庞之浩)는 “신호접수에 있어서 거리가 멀수록 신호가 미약하기 마련이다. 화성에서 지구로 신호를 보낼 때 그 신호의 전달시간은 적어도 10분이 된다. 때문에 탐측기가 화성의 궤도에 착륙하는 그 순간이 바로 관건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연구인원들은 오직 사전에 수록된 데이터에 의거하고 탐측기가 자주적으로 판단하여 착륙하게 해야 한다. 거의 '맹목'적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리춘라이의 소개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건립된 GRAS-4 안테나의 중량은 약 2700톤이고 주 반사면의 직경은 70미터에 달하며 면적은 9개의 농구장 크기에 해당했다. 이 안테나가 채용한 기술로 안테나의 효율을 극도로 제고시켜 시스템 내의 잡음을 감소시키고 신호교란에 대처하는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 안테나는 2018년 10월에 착공, 2020년에 준공해 험수하게 될 계획이었다. 최근 반사체 총체 조립의 완공은 70미터 안테나 주체결구의 기본적인 완성을 의미하고 있다.
올해 10월이면 70미터로 높은 안테나가 화성에서 보내는 탐측 데이터를 접수하는 능력을 완전히 구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계획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은 화성에 대한 첫 탐측임무를 수행, 목표는 1차 발사임무를 통하여 화성에서의 화성 순환, 착륙과 순시 등 프로젝트를 실현하고 화성 전반과 종합적인 탐측을 전개할 것이며 아울러 화성 표면의 중점 지구에 대해서도 순시 혹은 시추도 하게 된다.
중국의 첫 화성탐측은 올 7월에 실시, '창정 5호(长征五号)' 원격 로켓에 탑재되어 하이난 원창(海南文昌) 발사기지에서 태공에 오르게 된다.
ⓒ 동포투데이 & www.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청도와 세계의 건배"…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산둥성 청도시가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18일 밤, 청도 서해안 신구 금사탄 맥주성에서 제35회 청도 국제맥주축제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청도와 세계가 함께 건배한다"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제맥주축제는 8월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공연은 시청각 예술의 ...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 -
더불어민주당 “모스탄 푸대접으로 한미관계 파탄? 국민의힘 가짜뉴스 비호 그만해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이 모스 탄(Moss Tan) 씨에 대한 ‘푸대접’이 한미관계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준우 대변인의 발언이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냐”며 공개 질의했다. 김 대변인은... -
태국-캄보디아 국경서 총격전…대사 추방·외교 격하로 번진 군사 충돌
[동포투데이]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경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양국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외교 채널은 사실상 단절됐고, 국경에서는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긴장은 하루 만에 외교적 갈등에서 실제 교전으로 확산됐다. 태국 육군은 24일 오전, 캄보디아 북서부 오다르... -
中 정권 핵심부, 여전히 ‘시 주석 중심’으로 작동 중
[동포투데이] 글로벌 매체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약화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관찰 가능한 선전기구의 움직임과 공산당 내부 질서의 흐름을 보면 여전히 시 주석이 정권의 중심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 정치 전문 리스크 컨설팅 기업 시... -
시진핑 퇴진설 다시 고개…그러나 “권력 흔들림 징후 없어”
[동포투데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권좌가 흔들리고 있다는 퇴진설이 최근 해외 언론과 반체제 매체를 중심으로 다시 제기되고 있다. 군부 고위 인사의 실각, 국제회의 불참, 국영매체 보도 변화 등이 그 배경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시진핑 체제가 실제 위기에 처했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7월 중국 자동차 판매 14.7%↑… 전기차·수출이 성장 견인
-
미·중 경쟁 속 중국 조선업 질주… 합병으로 '세계 최강' 예약
-
中 ‘부동산 빅5’ 화남성, 법원 명령으로 청산… 헝다 이후 최대 규모
-
미-인 무역갈등 격화… 인도서 ‘맥도날드·애플 불매’ 확산
-
‘푸른 하늘’의 신흥 강자, 중국 안후이성 항공우주 경제 비상
-
레이쥔, 샤오미 YU7 ‘스탠다드 모델’ 명칭 변경 투표 제안
-
中 제조업, ‘메이드 인 차이나’ 고도화로 질적 전환 가속
-
中, 금 매수 계속할 듯
-
‘소림사 주지’의 추락…불교계 권위와 윤리 무너뜨린 스캔들
-
“지리차, 르노 외피 입고 한국서 판매 폭발…중국 브랜드 정체성은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