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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 더비”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

  • 화영 기자
  • 입력 2017.04.2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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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있는 연변부덕이 “형제 팀인 ” 창춘 야타이를 만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둘 중 하나는 천길나락에 추락할 정도로 “동병상련”인 두 팀은 서로를 위로할 여력이 없다.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에 따르면 오는 29일(토요일) 오후 3시 30분, 연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창춘과 자존심 대결을 떠나 살아남기 위한 “생존 싸움”을 펼치게 된다.

20170428102553.jpg▲ 포스터는 넘어진 연변부덕의 김승대 선수가 다시 일어나 경기에 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포스터에는 "重振起鼓"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는데 현재 힘든 상황에서 분발하여 뒤진국면을 만회하려는 결심을 보여준 동시에 이번 홈장에서 시즌 첫승을 이루려는 자신감을 표달하였다.
 
2무 4패, 지난 6라운드에서 단 1승도 맛보지 못한 연변은 위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의 훌륭한 성적 때문에 올시즌 팬들의 기대치는 한껏 높아졌지만 현재까지 저조한 성적표을 내고 있어 슈퍼리그 잔류에 비상등이 켜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창춘의 상황도 여유롭지 못하다. 연속 두 시즌 마지막까지 고전하며 슈퍼리그의 막차를 탔지만 올시즌에도 지금까지 1승 1무 4패로 분위기상 강급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올시즌 성적 부진으로 이장수감독이 하차했다.  지난 6라운드부터 천진강 기술고문이 감독대행을 맡은 후 허난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거둬 겨우 분위기를 추스렸다.

이날 양 팀간의 대결은 진정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가 될 것이다. 연변이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특효약”은 오직 승리 뿐이다. 연변은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처진 자신감을 다시 회복해야만 된다.

지난 시즌 8라운드에서 창춘과 만났던 연변, 상황은 지금과 매우 흡사했다. 당시 연변은 7라운드까지 1승 2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냈고 대 창춘과의 경기전 3연패를 당하면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위기앞에서 진영을 재정비한 연변은 사활을 건 관건적인 경기에서 2대0 완승을 거두며  대반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당시 박태하 감독은 “승점 3점이 아닌 10점짜리 경기라고 생각했다”며 창춘전 승리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연변에는 이번 경기도 역시 “10점짜리 경기”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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