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지난 5월 1일, 제12회 중국 묵강(墨江, Mojiang) 북회귀선 국제 쌍둥이 축제 및 하니(哈尼) 태양축제가 묵강 하니족 자치현에서 펼쳐졌다. 이날 1000여 쌍의 쌍둥이들이 관객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행사 기간 하니 연회, 하니 먹자거리, 묵강 특산물 전시 및 문화관광제품 판매, 묵강 하니 생태 가무 공연, 민족 민간 전통수상종목 등 다양하고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행사들이 진행되었다.
중국에서 유일한 하니(哈尼, Hani)족 자치현인 묵강의 인구는 36만 명이고 여러 민족이 각자의 독특한 민족문화를 이어가면서 오손도손 살아가고 있다.
기후가 따뜻하고 강우량이 충분한 묵강을 지구의 북회귀선이 경유하는데 풍부한 산림과 광산, 수력, 약재 등 자원이 풍부하다. 따라서 묵강에는 아교와 검정쌀, 찻잎을 비롯한 특산이 인기이다.
태양은 해마다 여름이 되면 이곳에서 잠깐 쉬어간다. 묵강에서는 그 기회를 이용해 세계 최대의 북회귀선 표지국과 태양광장을 세워 천문과 지리, 관광, 레저, 과학을 일체화한 테마공원으로 부상시켰다. 이 명소는 회귀의 문과 태양의 길, 해양을 좇는 길, 돌의 환, 춘하추동, 천문관, 쌍자성 광장, 하니족 불 지피기 등으로 구성되었다.
해마다 6월 21일 하지의 정오가 되면 사람들은 북회귀선 표지국의 규양공(窺陽孔)을 통해 직각으로 지구를 비추는 태양의 빛을 볼수 있고 "머리 위에 태양이 있어도 그림자 없고", "나무막대기를 꽂아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 기이한 경관을 구경한다.
북회귀선과 인연을 맺은 신비한 묵강에는 쌍둥이들이 특히 많다. 36만 인구 중 쌍둥이가 1000쌍이나 된다. 이 현의 하서촌의 하니의 문화와 신비함을 보유한 쌍둥이 우물도 오늘날은 관광지로 부상했다.
이곳 촌민들은 일년 사계절 이 우물을 마시며 살아오는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이 우물은 맛도 달다. 더욱 기이한 것은 외지의 관광객도 이 쌍둥이 우물물을 마시면 쌍둥이를 낳게 된다고 한다.
운남성 소재지 곤명(昆明, Kunming)에서 270km 거리에 위치한 묵강을 국도와 운남성 성도가 경유해 교통이 편리하다.









<中 묵강, 북회귀선 국제 쌍둥이 축제 및 하니 태양 축제. 사진출처=중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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