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균 이적 만기일(7월 20일) 이후 거취에 팬들 관심 쏠려
[동포투데이=연변일보] 연변팀장백산을 대표하는 간판 꼴잡이 하태균(한국 28)의 임대 이적 만기일(7월 20일) 이후의 거취에 수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가슴을 졸이고 있다.
하태균은 올시즌 연변팀에서 박태하(한국 47)감독과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맹활약을 펼쳐 소속팀인 한국 수원삼성으로의 복귀설은 물론 중국내 타 구단의 러브콜도 받고있는듯 하다.
현재 12경기에서 9꼴을 기록중인 하태균선수가 계약 기일이 만료돼 수원 삼성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재계약을 통해 연변팀에 남거나 중국내 기타 갑급리그 구단에 둥지를 틀 가능성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점쳐본다. 현재 수원삼성은 산토스, 레오, 카이오 등 3명 용병과 염기훈, 정대세, 방찬준 등 6명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하태균이 중국 갑급리그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수원삼성 복귀시 주전 혹은 조커로 기용될 가능성은 희박할것 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중국내 갑급리그 팀가운데서 거액의 자금을 제시하며 수원삼성 구단과 협상을 추진할 경우다.
올초 박태하 감독은 선수 구성을 하면서 하태균을 친히 스카웃 했고 출전기회와 구단(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비젼을 제시하며 그의 연변행을 이끌어 냈다. 본인도 연변팀에 임대 이적해 현재 좋은 시즌을 보내고있는 상황이다.
사실 하태균에 대한 중국내 구단들의 관심은 어느 정도 예상 되었던 일이였다. 기본적으로 패싱 능력과 뛰여난 경기 운영능력을 보여주면서 꾸준함이 강점이였던 하태균은 올시즌 득점력까지 끌어 올리며 팀을 1위로 끌어 올린 “공신”이다. 200만 중국조선족의 사랑은 물론 연변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으며 선수 개인으로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우선 박태하 감독의 전술에 있어서 하태균 선수는 감독의 의지를 가장 잘 소화하고 있으며 짧은 패스와 점유률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하태균과 연변팀의 궁합은 아주 잘 맞다. 따라서 하태균의 의지와 양측 구단의 이적료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된다면 그는 가장 힘들때 선뜻 손을 내밀어준 박태하 감독과 함께 연변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득점력, 기동력, 투지력까지 갖춘 하태균의 존재는 연변팀이 후반단계 좋은 성적을 내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할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도 하태균선수의 재계약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일을 추진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 관계자는 “꼭 남기려 하고 있다. 지금은 추진중이니 입장 발표는 이른 상황이다. 주체육국과 구락부는 최대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며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실 구단(구락부)간의 이적료 협상도 중요하지만 하태균의 연변팀 잔류를 거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태균 본인의 의지다. 물론 그에게 조언을 주는 분들이 많겠지만 선수 스스로 조금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하태균선수 본인은 현재 보여주고있는 입장처럼 모든 결정을 조심스레 내릴 필요가 있다.
팬들은 하태균선수의 잔류를 강하게 원하고있으며 그와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연변팀의 모습을 간절히 기대하고있다.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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