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조폭두목 출신의 정객 “킬러” 고용해 방화살인 감행

▲하남성 학벽시(鹤壁市) 중급인민법원에서는 범죄혐의자들인 왕화와 기마자(其马仔) 등 19명에 대해 입안하고 사건에 대해 심의했다.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중국 언론 경화시보(京华时报)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하남성 루하시(漯河市)검찰원에서는 당지의 원 정협 상무위원이었던 왕화(王华)가 “킬러”를 고용해 불을 질러 “숙적가정(仇家)”인 완진우(宛振宇) 부부가 타죽게 한 사건을 입안심의하게 되었다.
당지 사람들한테는 “조폭두목”으로 잘 알려져 있는 왕화의 공개신분은 원 루하시 정협 상무위원이고 루하시 공상연합회 부주석 겸 하남성 총공상회 부회장이었다.
일전 하남성 학벽시(鹤壁市) 중급인민법원에서는 범죄혐의자들인 왕화와 기마자(其马仔) 등 19명에 대해 입안하고 사건에 대해 심의하기 시작, 학벽시 중급인민법원에 따르면 본 사건은 개입자가 많고 죄명이 11개 종목에 달해 심리과정만 일주일 가량 걸릴 예정이다.
이날 사건심의날 완진우 부부의 변호를 책임진 민사변호사는 소송청구로 800만위안의 배상을 요구했고 완진우의 88세의 노모와 83세의 장모가 방청하였다.
17년 전의 화재사건
방화사건은 17년 전인 1998년 10월에 일어났다. 완진우 가족의 회상에 따르면 사건발생날 아침 4~5시경, 완진우의 가족들은 전화 한통을 받았는데 누군인가 경영하는 매점에 화재가 일어났다고 알려왔다.
이어 가족들이 부랴부랴 현장에 도착하자 매점 전체가 불에 휩싸이었으며 상점 뒤울안에 있는 완진우 부부가 거처하는 방에 들어가 보니 이들 부부는 화장실에 쓰러진채 숨져 있었으며 모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법정에 의해 밝혀진데 따르면 일찍 왕화와 완진우 사이에는 경제분규가 있었고 완진우의 사위가 칼에 맞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왕화는 손배국과 상론해 완진우의 매장에 불을 지르기로 하였으며 왕화는 선호로 손배국한테 30만위안을 주기로 하였다. 그 뒤 손배국은 형인 손배초와 형수 묘회국이 합의하여서는 한 사람은 자전거에 휘발유를 싣고가 완진우의 매장 건물에 치고 뒤따라 다른 한사람이 피우던 담배 꽁초를 던져서는 불길이 일어나게 했던 것이다.
사건 뒤 완진우의 가족에서는 줄곧 화재사건을 두고 왕화가 한 짓으로 의심하였으나 증거가 없었다. 이러다 2012년에 이르러 손배국의 형 손배초네 부부가 모순이 생겨 싸우면서 이 일이 완진우의 가정에 알려지게 되었고 하남성 공안청 폭력타격판공실과 루하시 공안경찰들이 이를 선색으로 최종 방화범 3명과 그 막후지휘자 왕화를 나포하여 입안하게 되었다.
경찰측 소방측에 “자연화재” 확정 요구
최근 루하시 원회구 공안분국 소방과 당빈가 과장의 회억에 따르면 당시 소방과에서 내놓은 “화재감정서”는 완진우 가게에서 일어난 화재는 외부의 불씨가 이미 쳐놓은 휘발유에 던져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판명하였다. 하지만 당시 원회구 공안분국은 소방과의 “화재감정서”를 부정하면서 전기선로가 끊어지면서 일어난 화재로 결론지었다. 당시 원회구 공안분국의 지도일군들은 사건의 영향이 크기에 소홀하게 어느 누구를 혐의범으로 지목할 수가 없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당시 루하시 공안국 부국장은 완진우 유가족에 그 화재는 전원으로 인한 화재라고 알려 주었고 유가족은 이를 접수할 수 없다고 불복했으나 딱히 증거가 없어 오랫동안 그 울분을 참을 수밖에 없었다.
하남성 정주의 “대하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학벽시검찰원에서는 이미 루하시 모 구 검찰원으로 전근한 원 루하시 공안국 원회분국 형사정찰을 담당한 부국장 양위와 당시 루하시 원회 공안분국 형사경찰대대장 손경염을 체포, 이 사건에 대한 형사입안 수속을 하지 않았고 왕화에 대한 정찰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 등 엄중한 실직행위가 그 혐의였다.
혈채 가득한 조폭두목, 도리어 숱한 “영예” 획득
이번에 기소된 왕화와 상술한 3명의 “방화살인자”외 다른 여러 명 왕화의 “형제”들이 기소되었는데 이들의 죄명을 합치면 11개 종목으로서 방화죄와 조폭을 만들고 영도하고 폭력에 참여한 죄, 또한 도박장을 설치하고 도박에 참여한 죄, 그리고 고의상해죄, 트집을 잡고 말썽을 일으킨 치안교란죄, 생산경영 파괴죄, 교통사고죄, 비호죄, 은닉죄 등등이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세기 90연대 이래 왕화 및 그가 경영하는 화영그룹은 여러 곳에 도박장을 설치하여 전과가 있는 사회의 어중이 떠중이들을 긁어모아 여러 가지 범죄활동을 감행, 위법행위만도 수십차례 저질렀었다.
1957년 생인 왕화는 루하 본지인으로서 고중졸업후 루하시 경공업 기계공장에 출근, 후에 다시 루하시 복장신모자공장에 출근하다 “하해”하여 상업에 종사하였으며 1981년 당시 절도죄로 루하시 구류소에 3개월간 갇히기도 했었다. 헌데 그가 등달택시회사, 화영그룹 등을 세우며 경영인이 되더니 1996년에는 회원구 정협위원, 2000년에는 루하시 정협위원, 2006년에는 루하시 정협 상무위원으로 되었고 그외에도 루하시 공상연합회 부주석, 하남성 상공인회 부회장으로 되었으며 선후로 “하남성 자선대사”, “하남성 새농촌지원 10대 자선인물”, “루하시 10대 걸출한 민영기업가” 등 영예를 획득하였다.
한편 방화살인사건외 또 한차례의 살인사건의 혐의 역시 왕화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 왕화의 수하에는 앙옥충이란 부하가 있었는데 1999년 구정전야에 그가 실종되었으며 후에 하남성 서평현의 편벽한 곳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유는 양옥충이 왕화가 나쁜 짓을 한 것에 관해 많이 알고 있었으며 어느 해엔가 왕화가 도박장을 차린 은도호텔이 경찰에 의해 차압되었고 그 뒤 얼마 안되어 양옥충과 은도호텔의 직원이었던 양옥충의 아내가 실종되었기 때문이었다.
현재 왕화와 그의 부하들의 범죄행각에 대한 검찰심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완진우의 유가족들은 “지난해부터 부패 및 폭력집단에 대한 당중앙의 타격역도가 강화되면서 비로서 완진우의 억울한 죽음이 밝혀지게 되었으며 이는 나라의 큰 환경이 좋아지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면서 “저 세상으로 간 완진우네 부부가 이제야 비로서 눈을 감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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