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용 고질병’, 미국 매카시 의원의 전철 밟도록 해주마!
[동포투데이/한인협]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5일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극단 민족주의자 김기종씨에 의해 습격당한 사건을 계기로 새누리당에서 연일 ‘종북’ 내지 ‘종북숙주’ 발언을 듣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마침내 ‘법대로’라는 초강경 한수를 내던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대변인은 12일 오전 국회 기자실을 찾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당황을 하셨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고 “새누리당의 이군현 사무총장 등 막말을 한 새누리당의 당사자들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법적 조처를 취하겠다고 하자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서영교 대변인은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은 최소한의 법적조치다. 최소한의 법적조치인데 초헌법적 발상이라니, 엉뚱한 비유”라며 “‘이제 그만하라’고 ‘종북몰이 안된다’고. ‘너무 과하다’고 , 그리고 ‘정리해야 한다’고 누누이 말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서영교 의원은 “나라의 안보를 위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사가 된다고 싶었는지 의원들의 이름까지 거명하고 마치 뒷배를 봐준냥 이야기 했으니, 이것에 대한 조치는 있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세차게 비꼬았다.
서영교 의원은 나아가 “우리당은 최소한의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새누리당이 더 이상의 종북몰이를 그만 둘 것을 촉구한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서영교 의원은 일례로 “1950년 미국의 매카시라는 공화당 의원이 한 뭉치의 서류를 흔들었다. 이 서류뭉치 속에는 25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공산당노릇을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그리고 많은 진보적 인사들을 빨갱이로 몰아갔다. 그 광풍은 몇 년 동안 계속되었지만 몇 년이 지난 후 공화당내에서조차 매카시의 광풍이 너무 심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결국 매카시는 오히려 자신의 잘못된 정책이 거짓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몰락하고 끝내는 사망하고 말았다. 미국을 뒤흔들었던 철지난 매카시를 이용해 다시 2015년 대한민국을 뒤흔들려하고 있으나, 그것은 잘못 된 발상”이라고 일침했다.
서영교 의원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과도하게 매카시를 따라가다가는 새누리당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또한 너무하다며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선거를 앞둔 새누리당이 ‘선거용 고질병’인 매카시즘으로 인해 매카시의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볼 것을 촉구한다”고 말문을 맺었다.
한편, 서영교 의원은 본지와의 대화에서 이번에 고소할 새누리당 의원은 5-6명 정도이며, 현재 막바지 법률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법률검토가 끝나는 데로 당대표 이름으로 수사기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당의‘종북몰이’에 대해 초강수를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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